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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의 삶

변화하는 모습

by 팬티바람

엄마가 돌아가신 지 6개월

나는 고아가 됐구나 라는

농담처럼 했던 말을

부쩍 진담처럼 느끼게 되는 요즘

그렇게 인생 덧 없다 라는 흔해 빠진 말


아이러니하게도 욕심을 버리고 사니까

소비가 늘고 체중이 늘어난다.


그간 열심히 살아왔구나 라는 반증이겠지

오손도손 티격태격 하면서

40여년을 나도 모르게 악착같이


아직 조금 더 막막하게 살아갈 것 같아

내일의 변화가 두렵지 않은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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