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다
방구석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방구석에서 일어나
쪼그려앉아 다리를 주무른다
빨래를 하러간다
방구석이 가득 찰 정도로
입 안에 단내가 날 만큼
생각을 생각한다
무언의 무게에 짓눌려
쪼그린 방구석은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사실 나는.
다 제 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