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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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속에 별을 품고 지상에 머무는 몸은 죽음 언저리에 서성거리며 먼 기억을 어루만져본다. 지상의 서른 군데 넘는 거처의 주소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던 기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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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자신을 놓는 것은 쉬울 수 있으나 우리가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에도 조심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 사랑해주는 사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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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혼자 남아 먼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절대 놓을 수 없는 손을 잡고 기도하는 이가 있다. 아내에게 시집을 바쳤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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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훌훌 털고 일어나세요.
시인의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