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이의 세상이 환해졌다.
유치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다시 돌아나와 엉엉, 하던 아가는
어느새 선생님 이야기를 하고, 친구 이야기를 하고
엄마 봐봐요, 하며 귀여운 노래를 부르고.
아이가 재잘거리니 엄마, 아빠의 세상도 환해졌다.
웃으며 헤어지고 웃으며 다시 만나는 하루하루 속에
너는 또 얼마나 자라날까, 아가야.
네가 웃으니, 유치원 앞 공원 나무에도 꽃이 피었더라.
그러니 이제, 우리도 봄을 시작해볼까?
우리의 봄은 더없이 따스할 거야.
12년 동안 방송을 하다 용기를 내어 세상으로 나온 프리랜서 아나운서입니다. 언젠가는 나의 이야기로 마음 나누기를 꿈꾸는, 독일어를 하는 번역 작가이기도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