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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na Jul 17. 2017

난,스프,요거트

타시텔레게스트하우스




타시텔레게스트하우스의 마당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여행자는 마치 딴 세상에 와 있는 듯하다.
묘하게 시간이 느리게 가는 공기... 

요가를 수련하는 매우 오가닉한 사람들과 밤에는 불 저글링을 연습하는 외국인들을 볼 수 있는 곳.


이곳에 들어온 순간부터 끊이지 않는 (띠잉~띠링띵띠이링~)
특유의 경음악 때문에 정신이 몽롱해지고 있었는데...
그래도 조식시간 만큼은 갓 구워낸 난과 스프, 시큼한 요구르트 때문이라도 정신이 번쩍 드는 순간이다.
그리고 이 모든 건 다 수제라는 것.


간밤에 친해진 사람들과 이 아침을 나눠먹고 나면
이곳의 묘하게 편안한 분위기에 중독되어
헤어 나오고 싶지 않은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지 모른다.





글/그림 YONA

instagram.com/wheres_y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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