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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na Mar 30. 2017

제주의 봄






한림공원의 수선화

수선화 군락이 있는 곳으로 들어서자마자
기분 좋은 향기가 은은하게 퍼져 주변을 감싸 안는다.
수선화 향기가 이토록 좋은 것이었구나.
수선화를 꽃다발로 한 아름 받고 싶은 로망이 생겨버렸다.




종달리의 동백꽃

아직 오지도 않은 봄을 기대하며 설레고 있는 이 때,
이미 마음껏 흐드러져서 다음 해를 기약하는 너란 동백.
야속해라. 다음엔 더 일찍 올께...!




제주담쟁이


제주 돌담을 걷다보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제주 담쟁이.

회보라빛의 열매와 굽슬굽슬한 잎이 특징인
제주 담쟁이를 꽃다발에 조금 섞어 넣으면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가 더해진다는게 새삼 신기하다.

평범한 누군가라도
그 사람이 빛나는 자리가
어딘가엔 있는 것처럼.











글/그림 YONA

instagram.com/wheres_y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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