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곶
가끔은 잘 만들어진 반찬들로 가득한 밥상이 그리울 때가 있다.
어떤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의 추천으로 알게 된 선흘곶은 만 이천 원에 돔베 고기와 생선구이가 나오는
꽉 찬 상차림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심지어 한 사람이 1인분을 주문해도 반찬 차별 없이 완벽한 한상을 받을 수 있어서 참 감사했던 곳.
개인적으론 촉촉한 고등어구이와 노란 제주도 호박을 채 썰어 부친 호박 부침개가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후식으로 단 커피 한 잔 뽑아서 아기자기한 앞마당의 정원과 호수를 구경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
글/그림 Y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