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닐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싶었다.
아내 생일 때 멋지게 생일축하곡을 양손으로 연주해주고 싶었는데,
늘 마음만 앞서고 실행하지 못했다.
그래서 조금 시간이 있을 때 본격적으로 피아노라는 녀석을 친구 삼아보기로 했다.
하모니카를 불어도 음감으로 음을 잡았지,
악보를 보면서 불지 않았기 때문에
악보 보는 법이 서툴다.
당근으로 어린이연습용 건반을 1만원에 영입하고
바이엘 상하권 역시 당근으로, (비닐도 안뜯은 새책) 5천원에 모셔왔다.
손가락에 번호를 매겨 도미솔미도미솔미도를 반복한다.
초초초 기초 오른손 연습 24번까지 한 번에 진도를 뺐다.
그 다음엔 같은 방법으로 왼손을 연습한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바이엘이 상권에 매우 높은 수준의 악보가 담겨 있다.
이걸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되지만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한 장씩 독파해나간다.
곧 두 손이 자연스러워지리라, 믿으며.... 한 걸음씩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