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꼬리 단상 36> 입춘 그 고독함에 대하여

백악관에서 감옥까지, 473쪽

by 봄부신 날

밤이 되자

감옥에 갇힌다는 것의 의미가 제대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나는 갇힌 느낌이었고

40명의 사람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무섭도록 혼자 있는 기분이었다.

(백악관에서 감옥까지, 473쪽)


오늘은 입춘입니다.


겨울 속에 놓인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봄이 오길 소망합니다.


감옥에 갇힌 분들에게도

자유로운 봄이 오길 소망합니다.


홀로 있는 분들처럼,

있어도 외로운 분들에게도

그리운 봄이 오길 소망합니다.


밤중에 홀로 별을 찾는 분들에게도

아침이

새벽처럼 오길 소망합니다.


오늘은 입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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