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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니짱 Feb 01. 2017

MCN 백만 공유 콘텐츠의 비밀

요니의 Book Review 06

마케팅에 대해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어디선가는 봤을 법한 2017년 마케팅 트렌드에 관련된 이야기는 참으로 많다. 내용들이 비슷한 것같으면서도 조금씩 다르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마 비디오, 영상마케팅에 관련된 이야기가 아닐까싶다. 이전까지는 개인적으로는 페이스북이라든지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찾아보는 것을 그닥 즐기거나 좋아하지 않았다. 그냥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라던지, 이미지 기반의 콘텐츠들에 더 눈이 갔던 것 같다. 하지만, 그닥 즐기지 않았다고 밝히는 요니 역시 영상이 굉장히 트렌드임을 실질적으로 많이 체감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작년말부터 많이 느껴왔던 것 같다. 정확한 근거를 대자면, 부분적인 근거일 수도 있겠지만 설 연휴전으로 시작해서 최근에 Instagram에서도 라이브방송이 크게 눈에 띄는 것 같다. 아무튼 그리하여 이 책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게 됐던 것 같고, 회사 사무실에 꽤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이제서야 드디어 읽게 됐다(읽을 책이 너무 많이 쌓여있어서 어깨가 무거움ㅋ).


같은 관심사는 공감대 형성에 최고 무기다. 공감하는 사람들은 팔로워가 되고, 그 수가 많아지면 팬덤으로 발전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맥락이 영상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말에 요니를 대입시켜보면, (앞에서 말했다시피) 그렇게 영상을 보는 것을 즐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찾아보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플랫폼은 있었다. 뷰티 화장품에 관련된 것들이었는데, 아무래도 굉장히 관심사이기도 한 화장품에 관련된 콘텐츠는 확실히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그 크리에이터가 이야기하는 내용은 바로 공감에 귀결됐다. 이런 순차적인 과정을 통해 팬덤이 생기는 게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크리에이터는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보이고 그중 인기 있는 콘셉트를 시리즈로 만들수 있다. 인기를 얻지 못했다면 그냥 단발성으로 끝내버리면 그만이다.
이 2줄의 문장만 보더라도 크리에이터와 스타트업이 비슷한 부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둘 다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대기업이나 지상파 방송사 등에 비해서 큰 강점을 지니고 있다.

페이스북 라이브의 특성상 모바일 생방송일 터인데, 모바일에 어울리는 현장감과 신속함은 없고 기존의 방송 뉴스의 포맷과 다를바가 없었다.
진짜 중요하게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같은 내용으로 다른 채널에 콘텐츠를 배포한다고 가정했을 때, 각 채널에 알맞는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해야한다는 점을 어느 방송사에서 페이스북 라이브를 리포팅하는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있었다. 실제로 이런 경우는 영상 뿐만 아니라 다른 마케팅 콘텐츠들에서 많이 보여질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각각의 성격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네이티브 광고의 가장 큰 장점은 시청자가 광고임을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광고 보기를 주저하지 않고, 내용에 공감하여 공유, 댓글 달기 등의 리액션을 보인다는 점이다.
광고임을 알면서도 속는 단적인 예가 블로그와 영상으로 보여지는 네이티브 광고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그 두 가지 중에서 지금 현재를 기준으로 봤을 때 특히 네이티브 광고가 더 강력한 힘을 가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든다.

브랜디드 콘텐츠는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의 하나로, 독자에게 유익한 정보,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면서 간접적으로 브랜드를 연관시키는 콘텐츠를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브랜디드 콘텐츠가 콘텐츠의 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확실히 많이 드는 편이다. 정말 더 많이 공부하고 연구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사실 이렇게 표현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간간히 최근 트렌드에 관련된 기사글을 보는 것 같다는 느낌도 적지않게 들었던 건 사실이었다. 뭐 이건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아무튼 위에서 하나씩 꺼내서 이야기를 하진 않았지만, 현시점에서 MCN산업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부터 시작해서 중국, 일본, 한국 등의 실제 크리에이터들이 어떤식으로 활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또 다양한 기업, 크리에이터들이 어떤식으로 탈유튜브화를 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발전해나가고 있는지 앞으로 한국의 개인아프리카tv, 판도라tv 등과 같은 기업들이 어떤방향으로 나가야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그리고 다양한 내용이 담겨져있었다. MCN, 혹은 크리에이터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도 한번쯤은 쭉 쭉 읽어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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