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어렵고 잘 안되면 한번 해보세요.
나의 글쓰기 잠재력은 어떨까?
전 오래도록 글쓰기 = 스킬이라고 믿었습니다. 부단한 훈련과 연습만이 글쓰기 고수가 될 수 있는 길이라고 여겼죠. 그리고 물론 글쓰기와 관련된 지식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논리적 구조/전개 방식이나, 묘사 방법, 개요 구성하기, 각종 수사법들이 더 나은 글을 만든다고 생각했죠.
무슨 주제로 글을 쓸지 몰라서, 아니 그전에 글을 쓰는 것이 너무 귀찮고 부담스러워서 미루는 일이 잦았거든요. 그래서 생각했죠. '아니, 아무리 글을 잘 쓰면 뭐 해. 연습 많이 하면 뭐 해. 일단 한 글자라도 써야 하는데 맨날 미루고만 있으니.', '글을 쓴다는 것은 왜 이렇게 고통스러울까?', '내가 글을 쓰면서 재미있다고 느꼈던 적은 도대체 언제였지?'
결국 글쓰기를 대하는 내 자세의 문제였습니다. 무엇이든 하면 늘게 되어 있습니다. 글쓰기도 예외는 아니죠. 하지만 글쓰기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진 대부분의 문제점은 '스킬 부족'이 아닙니다. 당장 한 줄이라도 글을 쓰는 것이 막막하고 부담스러워서 '스킬 부족'을 절감할 새도 없다는 것이 문제죠. 이 점에 있어서는 제 아무리 잘 나가는 작가라 할지라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뛰어난 스킬이 있더라도 쓰기 싫은 건 싫은 거니까요.
가장 불행한 사람은 야망 있는 게으른 사람이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불행한 사람들입니다. 누구나 내 책을 갖고 싶다는 욕심, 자기 출판기념회를 열어보고 싶다는 욕심, 글 쓰면서 먹고살고 싶다는 야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글쓰기란 지독하리만치 귀찮고, 번거롭고, 부담스럽고, 지루하고, 그러면서 경쟁은 치열해서 약간의 노력으로는 티도 잘 안나는 그런 영역이죠. '어차피 해도 안될 것 같아', '기껏 책 내봐야 묻히는 글이 한가득이지', '글쓰기는 내 재능이 아냐', '작가는 배고픈 직업이야' 등등 꾸준히 글을 쓰지 못할 이유는 차고도 넘칩니다.
왜 글을 쓰는 것이 부담스러울까요?
우리는 왜 '글을 잘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할까요?
글쓰기는 재능일까요, 노력일까요?
나는 특히 어떤 종류의 글쓰기에 강할까요?
내가 글을 쓰고 싶었던 진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글쓰기 심리검사는 이런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검사입니다. 여러분이 얼마나 글을 잘 쓰는지보다는, 글쓰기를 대하는 여러분의 심리에 주목합니다. 글쓰기와 완벽주의와의 관계, 글쓰기와 자존감의 관계, 글쓰기에 대한 여러분의 고정관념 등 다양한 심리 영역을 살펴보고 어떤 심리적 원인이 여러분의 글쓰기를 어렵게 만드는지를 찾아봅니다. 물론, 원인을 알면 해결책도 알 수 있습니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막힘없는, 자연스러운 글쓰기 습관을 갖기 위한 실천 방법들도 제시해 드릴 겁니다.
글쓰기 심리검사, 믿을만한가요?
저는 심리학 전문가로 HR 업계에서 일하며 지금까지 다양한 심리검사들을 개발해 왔습니다. 이번 글쓰기 심리검사에는 그간 쌓아온 제 노하우와 전문 지식들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넷 여기저기에 떠돌아다니는 '심리테스트'와는 다르게, 과학적 측정 방법론을 활용하여 타당도/신뢰도를 입증하였으며 누적 데이터를 활용한 표준화 점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심리학자의 글쓰기 수업'이라는 주제로 특강도 진행 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특강에도 참여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쓰기 심리검사 및 특강 정보는 제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