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책 읽고 편하게 이야기해요
안녕하세요. 사이콜로피아 허용회입니다.
이번에는 심리독서모임 <심리:안> 모집 소식을 들고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생 때부터 독서모임을 정말 즐겨했습니다. 독취사나 스펙업에서 직접 모임을 만든 적도 여러 번이고, 대학연합동아리나, 직장인 독서모임 등 여러 모임에 참여하며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을 즐겼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 학업에 치이고, 생계에 매몰되다 보니 독서의 즐거움을 잊었습니다.
책을 읽는 대신, 작가로서 제 책을 집필하고 출판하는 데에만 관심을 쏟았죠.
그러다 새해가 되자, 문득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심리학 전공자로서, 심리학 책을 사랑하시는 분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했죠.
그래서 심리학 독서모임 <심리: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심리학 + 천리안 = 심리:안 입니다. 천리안을 가진 것처럼, 심리학 책을 통해 더 멀리 내다보고 사유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저는 독서라는 활동이 단순히 지식 전달에만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책은 매개가 될 뿐, 단 한 줄을 읽더라도 그것이 내게 영감을 주고,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움직일 수 있을 때 비로소 책을 읽은 보람이 생긴다고 믿고 있습니다.
<심리:안>만의 차별점을 고민해 보았습니다. 크게 세 가지로 정리가 되더군요.
1) 심리학 책을 주로 다루자. → 언젠가 소재가 다 떨어지면(?) 심리 인접 분야도 읽을 수 있습니다.
2) 강사&코치&검사개발자로서의 장기를 살리자.
→ 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요약/브리핑을 하자.
→ 책의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지, 실습 과제를 마련하자.
→ 책의 핵심 내용을 반영한 심리검사를 개발하여 활용하자.
3) 1주는 짧다. 1권당 2주에 걸쳐 진행하자.
→ 1주차(기본)에는 요약/브리핑과 발제 토론 위주로 진행
→ 2주차(심화)에는 심리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토론하고, 과제 활동 위주로 진행
1) 나중에는 모르겠습니다만 당장은 가입제도를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즉, 한번 가입하면 계속 활동하셔야 하는 부담감을 덜고자 했으며 그때그때 모집 글을 보시다가, 마음에 드는 책이 나오면 신청하셔서 참여하시는 형식으로 진행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2) 그리고 심리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문제없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즉, 심리학 기본지식이나 소양 같은 것은 필수가 아닙니다. 심리학 책을 평소 좋아하셨다면, 심리학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누구나 환영입니다.
3) 일단 <심리:안>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장소는 서울/역삼/선릉 인근 (북)카페나 스터디룸을 빌려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왕이면 맛있는 음료가 있고 분위기도 괜찮은 곳을 찾아보려 합니다. 구체적인 장소는 신청자에 한해 모임 전 개별 공지할 예정입니다.
<심리:안>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제 사이콜로피아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심리학 책을 통해 자기 이해와 성찰을 희망하시는 분, 심리학을 비즈니스에 써먹고 싶으신 분, 기타 심리학을 통해 무언가 인생의 변화를 만들고 싶으신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