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밖으로 내다보았다.
<하늘과 땅>
창문 밖을 내다볼 땐 주로 하늘을 본다.
해가 떠오르는 동녘 하늘의 찬란한 풍광
해 질 무렵의 아름다운 하늘 색채
눈이 부시도록 파란 대낮의 하늘빛
캄캄한 밤에 반짝반짝하는 무수한 별빛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하늘이다.
이른 아침, 창밖을 보는 시선을 땅으로 돌렸다.
고층빌딩, 아파트, 개인주택, 교회당....
그리고 그 사이로 난 길
땅은 보이지 않고 수많은 인공 구조물이
그 위를 가득 채우고 있다.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진 모습인가?
아니면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 낸 결과인가?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땅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