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젊음의 계절, 여름은 사랑의 계절
백령도 집으로 돌아가는 아들 내외를 배웅하러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 들렀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여행 인파가 많았다.
코로나가 더 이상 여행의 유혹을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그도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더운 휴가철은 왔는데 코로나는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해외여행은 가고 싶은데 돌아와 2주 격리할 걱정에 엄두도 못 내고
떠나간 고인들은 말이 없는데, 남은 이들은 갑론을박하고
집값 잡겠다는 정부시책은 발표할 때마다 헛발질이고
마스크 쓰기 답답하지만, 안 쓰면 아무 데도 못 가고
무엇 하나 속 시원한 일이 없으니 답답하고 갑갑하다.
나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어린 시절, 여름이면 불렀던 노래가 생각난다.
여~름은 젊음의 계절, 여~름은 사랑의 계절
https://youtu.be/J2 rhCZiq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