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enny Feb 27. 2021

서울 근교 산업단지에 생긴 베이커리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베이커리

아내, 처형들과 어느 베이커리에 들렀다. 작은 처형 댁 인근 산업단지에 새로 생긴 베이커리 카페다. 방역과 공기 정화시스템을 설치하고 충분한 실내 공간을 확보해서 코로나 시대에 안심하고 드나들게 만들었다. 야외엔 모닥불을 피워 아이들과 연인들이 마시멜로를 맛있게 구워 먹게 했다. 코로나 시대에 맞춘 설비에 감성까지 자극하는 베이커리 카페다. 게다가 빵도 맛있다. 카페 인스타그램엔 젊은 친구들의 인생 샷이 제법 업로드되어 있었다. 공단에 이런 카페를 짓고 운영할 생각을 하다니! 누군지 모르지만 대단하다. 다만 자가 차량이 없으면 이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 베이커리 카페가 주변 농민들과 산업단지의 젊은이들을 비롯한 이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 일상으로 복귀해서 정상적 생활패턴을 찾을 때까지 그들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매거진의 이전글 트레킹은 한 시간, 런치는 두 시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