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는 날고 싶다
엘사의 양 날개는 항상 펼쳐져 있다
포크 나이프 스푼으로 만들어진 쇠 날개
한번 날갯짓하면 엘사는 날아오르리라
하지만 엘사는 그 자세로 요지부동이다
아직 때가 아닌 걸 알고 있나 보다
엘사는 외롭다
엘사는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에 산다
23년째 거기서 혼자 살고 있다
바깥구경도 하고 짝을 찾아 나설 법도 한데
엘사는 그 자리를 뜨지 않는다
아직 때가 되지 않은 걸 아나보다
잘 아는 줄 알았지만 전혀 몰랐던 이야기 | 엘사(Elsa)를 처음 본 건 2015년 11월이다. 공동경비구역에 위치한 중립국감독위원회(중감위) 캠프 잔디 위에서 엘사를 만났다. 겨울왕국의 귀여운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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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교회 70년사> 출간작가
세상을 깊이 있게, 사람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이야기꾼 Kenny입니다. 전쟁, 국가, 그리고 우리 삶의 연결점을 글로 그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