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 you sleeping
새벽녘, 잠에서 깰 무렵이면 생각나는 노랫말이 있다. 유년기에 즐겨 부르던 노래, 아류슬리핑~
유치원을 다닌 적은 없으니, 누군가 부르는 걸 듣고 따라 불렀던 것 같다. 엄마 아니면 형일 게다.
아류슬리핑
아류슬리핑
브라더좐
브라더좐
모닝벨좌링링
모닝벨좌링링
딩동댕
딩동댕
어린 시절엔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목청껏 불렀다. 아직도 기억나는 걸 보면 반복학습 효과겠지!
최근 유튜브에서 그 노랠 찾았다. 플레이를 눌러보니 내가 기억하는 노래랑 음정과 노랫말이 똑같았다. 다른 건 링링이 아니라 링잉, 딩동댕이 아니라 딩딩동이란 가사뿐이었다.
Are you sleeping?
Are you sleeping?
Brother John!
Brother John!
Mornig bells are ringing.
Mornig bells are ringing.
DIng Ding Dong.
DIng Ding Dong.
영어를 배운 적도 없고 가르쳐 줄 사람도 없던 그 시절에 무슨 뜻인지도 모른 채 그저 흥얼거리기만 했던 노래였는데, 50년도 넘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니 정말 신통방통하다.
엄마들이 영어 유치원을 보내려 하고 유치원에선 원어민 강사라도 채용해서 영어 영재교육을 시키려고 야단법석인 게 이런 조기 교육 효과 때문일까?
그럼, 유치원 문턱에도 안 가 본 내 기억 속의 영어 노랜 뭘까? 내가 영어 영재였을까?
https://youtube.com/watch?v=tNLd7fc0UUI&feature=shar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