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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민정치

대화와 타협의 부재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대한민국은?

by Kenny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와 제2조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이면서 공화국이다. 민주주의(民主主義, Democratic system)는 한 국가의 주권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아닌 국가에 속한 모든 국민에게 있음을 확인하고, 국민의 권력을 기반으로 현실 정치를 구현하는 사상 또는 체제이다. 공화국은 공화제(共和制)를 의미하는데 그 뜻은 입헌제, 즉 나라가 법에 의해 통치되며 그 과정에서 국가의 구성원이 의사를 따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존재하며 3권 분립을 통해 상호 견제토록 한 것이다.


민주주의 국가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민주주의를 회의적으로 분석한 책들이 제법 보인다. 바버라 F. 월터가 쓴 [내전은 어떻게 일어나는가(How Civil Wars start)]가 대표적이다. 정치지도자들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서 국민들을 선전선동하고 그것의 알고리즘이 지지자들을 극단으로 치닫게 한다는 논지다. 미국 극우집단의 국회의사당 침입 사건을 사례로 들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치도 더 이상의 대화와 타협은 없는 듯하다. 거대 야당의 줄탄핵, 대통령의 계엄 선포 등 극단으로 치달았다.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각각의 내부에서도 분열되어 있고, 외부에서도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이 모든 사태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선거를 통해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이 국민들의 정상적인 판단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호통재라! 대한민국을 어이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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