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단상
당직과 회의를 위한 공간을 휴게실로 바꾸었다.
명칭과 용도를 바꿨지만 모습은 그대로였다.
알록달록한 커피잔을 장식장에 비치했다.
기관장실에 있던 커피머신과 화분들을 옮겨놓았다.
회의용 탁자와 의자를 카페용으로 교체했다.
이제 연구원과 직원들을 위한 휴게공간처럼 보인다.
공용 공간의 변화된 모습에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다.
기관장실 비치 예정이던 대형 TV도 설치할 예정이다.
여러 사람이 좋아하니 나도 신바람이 난다.
기관장 대리가 너무 많은 치적을 남기려 하는 게 아니냐며 동료 부서장이 우스갯말을 한다.
주말을 앞두고 모두가 즐겁다.
늘 오늘만 같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