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You're the master!
어떤 기술이나 내용을 배워서 충분히 익힌 사람을 마스터(Master)라고 한다.
시니컬한 표정으로 허리에 로프를 묶던 아주 작고 가녀린 여자아이가 벽을 타기 전까지는 상상할 수 없었다.
그녀가 마스터였다는 것을.
선입견으로 상대방을 판단하거나, 경륜과 연륜으로 전문성을 평가하던 습성 때문일 것이다.
열 살쯤 되었을까?
거침없이 경사진 벽면을 타고 오르더니 순식간에 정상에 다다른 그녀의 가벼운 몸놀림을 보면서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어린 마스터들이 날개를 활짝 펴고 높이 멀리 날아오를 수 있는 세상을 꿈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