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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nny Apr 24. 2020

[보리빵 스무 덩이와 한 자루의 햇곡식]

믿는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보리빵 스무 덩이와 한 자루의 햇곡식을 사람들에게 주어서 먹게 하라고 하였다.
시종 게하시가 말했다.
"주인님! 백여 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어떻게 내어 놓겠습니까?"
그러나 엘리사가 다시 말했다.
"사람들에게 주어서 먹게 해라. 주님께서 말씀하시길 먹고도 남을 것이라고 하셨다."
게하시가 그것을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내놓았다.
주님의 말씀처럼 보리빵 스무 덩이와 한 자루의 햇곡식으로 백여 명의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도 남았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열왕기하 4장 42절 이하에 기록된 엘리사의 기적이다.
오늘날, 우리는 게하시처럼 기적을 기대하지 않는다. 아니 기적을 믿지 않는다.
성경에 쓰인 옛날 얘기(일반적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보다는 과학이나 의학처럼 인간이 만든 학문과 기술에 의지하고 산다.
그래서 엘리사처럼 기적을 일으키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결국,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Bible Time을 묵상하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로마서 10:10)고 기록되어 있는데,
우리가 입으로는 시인한다고 말하지만, 진정으로 마음의 확신이 있는지 스스로를 돌이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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