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따스한 봄날 당신에게 쓰는 편지

오늘도 내 감정은 근무 중

by onseol


연인이란 이름으로 시작해 사랑이란 이름으로 끝날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당신께.


모든 게 낯설기만 했던 시작의 첫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번째 봄날이 찾아왔네요.


함께한 시간, 작은 추억이 하나 둘 쌓이며 나와 당신에서 우리가 되어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가진 것 하나 없는 나를 선택한 당신의 사랑을 언제나 감사하며 마음에 되새기고 있답니다.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그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경상도 남자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해 주길 바랄 뿐이네요.


드리는 사랑보다 받는 사랑이 더 큼에 오늘 하루도 행복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당신은 신이 내게 내린 축복입니다.


언제나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 주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당신.


우리 가정이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당신이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그 흔한 불평불만 없이 곁에서 해주는 작은 응원은 언제나 나에게 큰 힘이 되어 준답니다.


당신의 작은 행동에서 사랑을 배우고, 사랑의 보살핌에 습이 되어 버린 저는 이제 당신 없는 세상을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되어 버렸네요.


10년 전 농담처럼 했던 말이 현실이 되어 모든 순간, 모든 곳에서 당신의 사랑을 느끼며 그렇게 사랑을 만들어 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나의 연인이자 내 영혼의 안식처인 당신.


우리가 서로를 알아가며 보낸 지난 시간보다 앞으로 함께할 시간이 우리에게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 시간의 끝을 알 수는 없지만 그 시간동안 서로를 더 아껴주고 존중하며 살아가길 희망해 봅니다.


그리고 우리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걱정 없이 지금처럼 서로를 바라보며 아름답게 늙어갑시다.


함께 맞이한 10번째 봄날 당신을 사랑하는 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