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詩쓰남?!
비우고 비우고
채우고 또 채우고
그렇지 않은 듯 또 그런 듯
그저 너라는 녀석은
끝이 없구나
그곳에 무엇을 채우랴
가진 것 하나 없는 인생인데
그래도 채우라 강요한다면
내가 가진 몸뚱이를 담보로 넣고 싶구나
몸뚱이와 맞바꾼 동전 한 닢에
다시 한번 내 인생을 걸어본들 무엇하랴
내 삶은 바뀌지 않는데
욕심을 맘껏 부렸지만
또다시 한탄하는구나
비우고 비우고
채우고 또 채우고
그렇지 않은 듯 또 그런 듯
그저 너라는 녀석은
그저 끝이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