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 감정은 근무 중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배우는 연기라고 말할 것이고, 학자는 배움이라고 할 것이며, 스포츠 선수들은 올림픽 금메달을, 야구 선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등 저마다 생각하는 답변이 다를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성공을 바라지만 그 성공을 위해선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독일의 의사이자 문학자인 한스 카로사는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이다"라는 말을 했다. 그만큼 인생에 있어 만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식은 부모를 잘 만나야 하고, 부모는 자식을 잘 만나야 한다. 여자는 남자를 남자는 여자를, 학생은 좋은 스승을 만나야 실력이 늘고 스승은 뛰어난 제자를 만나야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우린 만남을 통해 삶이 변하고 성숙하게 된다.
조선 후기 문예가로 추사 김정희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황상은 정약용으로부터 글을 배운 후 문예가로서 성장할 수 있었고, 청각과 시각 장애를 가진 헬렌 켈러는 앤 설리번이란 가정교사 덕분에 사회운동가이자 세계적인 작가로 이름을 떨칠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이 180도 바뀔 수 있다. 부모 자식 간은 하늘이 맺어주는 천륜이기에 선택할 수 없다지만, 일상에서의 만남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 친구나 반려자, 스승처럼...
그렇기에 우린 좋은 만남을 위하여 스스로 노력하고 만남을 위해 애써야 한다. 길을 걸어가다 당신의 인연이 스쳐 지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우린 어떤 사람이 되기 위하여 그리고 어떤 사람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야 할까.
-부모와의 만남
어질고 모난데 없는 분
나의 인생길을 평탄하게 걸어가게 다듬어 주실 분
-스승과의 만남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도록 인도하실 분
참되고 진실된 것을 가르쳐 주실 분
내 삶을 지혜롭게 영위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실 분
-친구와 만남
옳고 그름을 분명히 알고 충고하며 몸소 행하는 친구
자기의 생명도 아깝게 생각하지 않고 친구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친구
영원히 기억하며 잊지 않고 사랑해주는 친구
-아내와 남편과의 만남
남편을, 아내를 헌신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자
후손을 지혜롭게 키우며 건강하게 키우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사람
우린 세상을 살며 꼭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려고 힘써야 한다.
1982. 6. 28. 아버지 일기장 중
소중한 만남은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필연이건 우연이건 인연이 존재하고 그 인연을 만나기 위해 인생을 살아간다. 그렇게 우린 소중한 인연을 만나 서로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변화된 삶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니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기 바란다. 당신의 주변엔 어떤 만남이 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