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위기 관리에서 배우는 교훈
국내에도 번역된 책, Running Lean 저자 Ash Maurya가 쓴 포스팅에 소개된 사례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한때 경영위기로 보유하던 비행기 4대 중에서 1대를 처분해야했다. 이때 사우스웨스트는 리소스 한계에 좌절하여 기존의 목표를 낮추지 않았다. 대신 주어진 제약사항(3대의 비행기만 운영해야한다)을 바탕으로 어떻게 효율적으로 자신들의 리소스를 관리할지 고민했다.
그 첫번째가 탑승 교대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었다. 탑승 교대 시간 동안 청소, 기내식 보충, 승객 및 화물 운송과 같은 활동이 벌어지고 기존에 약 60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이중에서 가장 소요가 많이 되는 업무 프로세스가 승객 탑승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대안으로 승객 좌석을 지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교대 시간을 10분으로 단축했다고 한다. 그리고 스스로 더 많은 제약 사항을 비즈니스 조건으로 추가했는데, 하나는 비행기를 단일 기종으로 통일했고, 나머지는 단거리 운항만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비용, 비행기 유지비, 정비 교육과 같은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제약사한을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시장에 제시할 수 있었다.
”We are the only short haul, low fare, high frequency, point-to-point carrier in the U.S.”.
유사한 사례로 아우디가 있다고 한다. 아우디는 르망 경주대회 우승을 위해 아래와 같은 제약사항을 설정했다. 다른 회사보다 더 빠른 차를 만들지 않고 효율적으로 경주하는 차를 만든다. 당시 경주용차는 속도만 신경썼다 한다. 하지만 경주용 대회는 수십간 소요되는데, 아우디는 디젤 엔진을 개선하여 주유 대기 횟수를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우승했다고 한다.
제약을 명확히 하면 무엇에 집중해야하는지 보인다. 특히 리소스에 한계가 있는 스타트업은 제약사항을 명확히 하고 자신의 고객이 누구인지 명확히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무턱되고 리소스를 투입해 제품을 만드는 것을 우선시해서 안된다.
Ash Maurya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스타트업 기업가 스스로 던져봐야한다고 조언한다.
How do I build what people want without a complete team (people)?
How do I build what people want without money?
How do I build what people want without a product?
사실 자금 많고 리소스 풍부한 큰 기업도 목표 시장과 고객을 날카롭게 세우기 위해 검토해볼만 내용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