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매니저 역할에 대한 글
프로덕트 매니저의 역할에 대해 작가 개인의 경험에 비추어 쓴 글이 있어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옮겨본다. 가장 공감된 문장은 아래 내용이다.
You’re not managing a product. You’re managing the problem it solves.
프로덕트 매니저는 제품/서비스를 관리하는 것이 아닌, 해결해야하는 문제를 정의하고 관리하는 사람이란 의미이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개발자도 아니요. 디자이너도 아니요. QA담당자도 아니요. 마케터도 아니요. 그렇다고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만 쏟아내는 사람도 아니다. 또한 자기가 해당 서비스 관리의 '장'도 아니다. 그래서 다른 직군 담당자에게 일방적으로 명령만 하는 역할을 갖는 것으로 오해하면 안된다.
프로덕트 매니저, 한국식으로 따지면 기획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동기는 무엇인지 그리고 해당 동기를 방해하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관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직군의 담당자에게 아젠다를 제안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줘애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서비스 기획자는 과거 포털 시절 검색콘텐츠 및 탑화면 콘텐츠 편집운영이 강조되던 당시 문화가 있어 워터폴 형식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의 촉이라던가 직관 기반으로 문제해결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아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해결책 및 실제 제품개발 당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서비스기획과 달리 사업기획자들은 자신의 kpi와 관계있는 파트너 요구사항을 시장의 니즈인 것처럼 그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하는 경우도 많다.
기획자는 최소한 그런 목소리를 내는 동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관련 문제점이 무엇인지 한번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