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

그리고 보온도시락

by Yongjin Seo

찬밥에 목이 메인다.


친구에게 보온도시락 맨 밑칸의 물을 나누어 달라고 한다.

고개를 절레 젓는다.

목이 메여 딸꾹질이 난다. 겨우 넘어 간다.


나누어 주지 않는 이유도 안다.

자기 먹을 것도 부족했겠지.


하지만 사람이 살아야 하는 것 아닐까.

찬밥에 목이 메인다.

많은 이들이 목이 메이고 몇몇은 살아남는다.

돈이 사람을 목메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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