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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용주 Mar 25. 2023

순종

거룩한 사명(The holy mission)

“365일 당신을 축복합니다!

0325

거룩한 사명 The holy mission


마리아는 천사의 알림을 받았을 때 당신의 사명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셨습니다. 그 사명은 어렵고 거룩한 것입니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루카 1.31

Behold, you will conceive in your womb and bear a son, and you shall name Jesus. - Lk 1.31”  - 출처: 365일 당신을 축복합니다. 야고보 알베리오네 지음. 성바오로딸수도회 엮음 



* mission: [ˈmɪʃn]1. <명사> 임무(특히 외국으로 파견되는 사람에게 맡겨지는 것) 2. <명사> (특별 임무를 맡은) 사절단[파견단], 파견지 3. <동사> (비격식) 길고 험난한 여정에 나서다


* behold: [bɪˈhoʊld]<동사> (옛글투 또는 문예체) (바라)보다


* conceive: [kənˈsiːv]1. <동사> 격식 (생각·계획 등을) 마음속으로 하다 [품다], 상상하다 2. <동사> (아이를) 가지다 [임신하다] (→conception)


* womb [wuːm] n.① 〖해부학〗 자궁(uterus); (아이 배는 곳으로써의) 배, 태내(胎內); 내부.

② (표면에 나타나기 전의) 태동기, (일의) 배태〔발생, 요람〕지.


* bear: ⑭ 《~+목/+목+목》 (아이를) 낳다

┈┈• a son borne by his first wife 전처의 아들

┈┈• She has borne him three children. 그녀는 그의 애를 셋 낳았다.


●오늘의 묵상: 마리아가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기반으로 예수님이 이 세상을 구원하러 나오셨다. 따라서 순종이라는 말이 교회라는 큰 조직을 이끌어가는 가장 큰 기반이 되는 것 같다. 마리아가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였듯이 신자들도 교회의 뜻에 순종을 하여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그리하려 노력하였다. 

하느님을 뜻을 전하는 가브리엘 천사와  이에 순종하시는 마리아 

열흘 전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후배 형제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성당의 해설단에서 활동하던 사람이었는데, 얼마 전  해설단 활동을 접었다고 하였다. 해설단원이 하는 일은 미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신부님을 보조하여 미사의 진행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미사에서 해설을 마치고 나면 신부님을 비롯하여 다른 사람들은 수고하였다 하는데, 유독 해설단장을 맡은 자매님은 와서 갖은 잘못을 지적하면서 다음부터는 잘하라면서 안하무인으로 자기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역겨워 그만두었다는 것이다. 이 해설단장을 맡은 자매님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랑과 겸손의 행동에 순응하지 못한 사람이라 생각된다. 자기의 단원이 아무리 자기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하였어도, 예수님이 강조하시는 사랑과 겸손의 마음을 가지고 자기의 단원을 대하였으면, 후배 형제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지 않았을까?

교회에서 단체 활동을 하다 보면 위의 해설단장과 같은 권위적인 사람을 흔히 본다. 목자를 비롯하여 교회의 조직 간부들은 신자들을 위하여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봉사직에 종사하는 것이기에, 신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권위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한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과 겸손의 뜻에 순종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의 뜻에 순종하지 못하는 간부는 자기 조직원에게 자기의 뜻에 무조건  순종하라고 윽박지르는 경우가 많다. 마리아가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가브리엘 천사의 말에 순종하셨듯이, 우리 신자는 예수님의 뜻에 순종하지 못하는 이들의 지시에 무조건 순종하여야만 하는지 정말 고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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