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은총 나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용주 Mar 24. 2023

늘 기다리시는 아버지

하느님의 몫

"I Bless You for 365 Days!

0324

늘 기다리시는 아버지

The Father who always waits


죄인을 맞아들이기 위해 늘 기다리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이 여기 있습니다. 우리의 공로 없이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하느님은 언제나, 마지막 순간에도 회개하는 우리를 맞아주십니다.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 -루카 15.24

The son of mine was dead, and has come to life again; he was lost, and has been found. -Lk 15.24" - 출처: 365일 당신을 축복합니다. 야고보 알베리오네 지음. 성바오로딸수도회 엮음   


* come to life again: 소생하다

- After a rain the drooping grass and plants have come to life again.: 비가 오자 시든 초목이 다시 살아났다.

* droop: [druːp]1. <동사> (특히 지치거나 약해져서) 아래로 처지다 [늘어지다] 2. <동사> 풀이 죽다, (기가) 꺾이다


★해석: he was lost, and has been found (by me): (직역) 그는 잃어졌으며, 다시 찾아졌다. → I lost him and found him: 내가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 (능동태로 전환하여 해석)


●오늘의 성찰: 오늘의 가르침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말이 있다. 

“하느님은 인간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의 마음의 상태로 그 인간을 판단하신다.”

 그렇다면 인륜을 저버리는 극악무도한 짓을 일삼다가 임종 전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종부[임종] 성사를 본 후 세상을 떠나면 천당을 간다는 말이다. 반면에 주변 사람과 인류를 위하여 평생을 착하게 살다가 임종 직전에 자기에게 닥친 불행으로 인하여 하느님을 원망하고 이 세상을 저주하면서 이승을 하직한 사람은 천당에 가지 못한다는 것은 너무 부당한 처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의 생각이 맞는지, 아니면 잘못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모든 판단은 하느님의 몫이라고 했으니 나는 이러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을지 모르지만 많이 궁금하다. 혹시 이러한 나의 고민에 답을 줄 사람이 있으면 주기를 바란다. 또한 현재 많은 나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하느님께서 마지막에 회개하는 이들도 구하신다.’는 말에 힘을 받아 ‘나는 최종적인 순간에 회개하겠다.’는 얄팍한 심정으로 나쁜 일들을 지속적으로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 아닌 고민이 생긴다.  


* 종부[임종] 성사: the last sacrament 

매거진의 이전글 봉사의 기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