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하는 두근거림
6월의 극장에서-
2019년 6월 개봉예정 영화 추천 12편
6월이 다가옵니다.
6월에는 딱 세 가지 키워드로 개봉 영화들을 소개할 수 있어요 : '원작' '시리즈' '실화'
원작이 있는 영화, 실화/실존 인물이 바탕인 영화, 시리즈 영화까지!
간추리면서도 신기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딱 세 가지로 정리가 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6월에는 완전히 새로운 영화들을 기대하기는 조금 어려울 듯해요. 하지만 구관이 명관이라고. 손꼽아 기다리시던 영화들이 6월에 대거 개봉을 하네요. 영화 기다리는 게 젤 힘들어!
오늘도 여전히 주관적으로 추천하는 개봉 기대작 12편, 6월의 영화들입니다.
액션, 모험, SF | 114분 | 2019.06.05. 개봉
사이먼 킨버그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소피 터너, 타이 쉐리던, 에반 피터스, 제시카 차스테인
이곳저곳 벌써부터 광고가 많이 보이더군요. <엑스맨 : 다크 피닉스>입니다. 2000년부터 시작한 엑스맨 시리즈는 이번 <엑스맨 : 다크 피닉스>로 마무리됩니다. 엑스맨과 함께 자랐던 팬들에게 좋은 마무리가 되길 바랍니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64125&mid=42006
드라마, 판타지 | 2019.06.05 개봉
덱스터 플레처
태런 에저튼, 리처드 매든,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제이미 벨
엘튼 존의 실화를 담은 <로켓맨>입니다. <킹스맨>의 태런 에저튼이 엘튼 존을 맡았고요. 에저튼은 영화 속에서 실제로 엘튼 존의 노래를 한다고 해요. 원작자가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립싱크를 할 법도 한데 대단한 결정이죠. <라라랜드>, <보헤미안 랩소디>가 메가 히트를 쳐서 음악영화는 이미 한국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음이 입증이 되었고요. 사실 인물의 일대기를 영화로 그린다는 게 쉽지는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지점들은 많겠지만요. 일단은 기대해보겠습니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81704&mid=42414
드라마, 멜로/로맨스 | 101분 | 2019.06.06 개봉
세바스찬 렐리오
줄리안 무어, 존 터투로
개인적으로 가장 기다리는 6월의 영화입니다. <글로리아 벨>은 줄리안 무어의 주연 영화예요.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은 2013년 이미 <글로리아>라는 영화를 찍었고요. <글로리아 벨>은 <글로리아>의 후속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영화 속 시기는 <글로리아>에서 5-6년 뒤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줄리안 무어는 <글로리아>를 인상 깊게 봤었고 감독과 인연이 닿아 이번 영화에서 그만의 글로리아를 선보이게 되었어요! 줄리안 무어가 연기하는 여성 캐릭터들은 언제나 이루 말할 수 없이 좋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영화도 기대됩니다.
로튼 토마토 지수 신선도 98%! 예고편만 봐서는 줄리안 무어의 또 다른 작품 <스틸 앨리스>나 일본 영화 <오! 루시>가 떠오르네요.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71467&mid=42427
애니메이션, 가족, 판타지 | 87분 | 2019.06.06 개봉
미야자키 하야오
히다카 노리코, 사카모토 치카, 타카기 히토시
<이웃집 토토로>가 재개봉합니다. 디지털 리마스터링 최초 공개라고 하네요.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는 지브리 영화라니. 벌써 아련 폭발이에요. 특히 <이웃집 토토로> 속 계절감을 사랑하는데요. 어디 야외 상영해주는 상영관 없을까요. 비 오는 날 딱 맞춰서 (시원한 에어컨 나오는) 테라스에서 다 같이 모여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8781&mid=42296
액션, 코미디, SF | 2019.06.12 개봉
F. 게리 그레이
크리스 헴스워스, 테사 톰슨
돌아온 맨 인 블랙 리부트 <맨 인 블랙 : 인터내셔널>입니다. 크리스 햄스워스와 테사 톰슨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네요. 이번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었던 테사 톰슨과 분량은 있지만.. (말잇못) 크리스 햄스워스여서 <토르> 팬들은 이번 영화가 더욱 반가울 것 같아요. 액션 전문 리암 니슨&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엠마 톤슨이 든든하게 뒤를 바쳐주고 있구요. 우주적 스케일이라는 말에 걸맞게 배경도 각지각국에서 일어납니다.
더운 여름, 적절한 시기에 맞게 시원하게 리부트 할 수 있기를!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97631&mid=42325
드라마 | 120분 | 2019.06.13 개봉
미미 레더
펠리시티 존스, 아미 해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또 한번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와 달리 <세상을 바꾼 변호인>은 드라마로 이야기를 풀어 가요. <세상을 바꾼 변호인>은 긴즈버그가 로스쿨에 들어가는 어린시절의 일화를 담고 있어요.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의 펠리시티 존스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를, <콜바넴>의 올리버 아미 해머가 남편 마틴 긴즈버그를 맡았습니다. 제가 언제나 늘 말하지만요, 성공한 여성서사 아직도 너무 부족하고 더 많이 다뤄져야해요. 그만큼 관객들은 더 많은 관심을 줘야하고요. 한국 영화에서도 이런 멋진 여성 서사가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37865&mid=42407
코미디, 드라마 | 126분 | 2019.06.13 개봉
닐 버거
브라이언 크랜스톤, 케빈 하트, 니콜 키드먼
포스터가 어딘지 익숙하다고요? 정확히 그 영화 맞습니다. 프랑스 영화 < 언터처블 : 1%의 우정> 을 리메이크한 <업 사이드>가 개봉합니다.
원작이랑 스토리 흐름, 캐릭터 아예 다 같고요. 원작이 워낙 유명한 웰메이드여서 원작을 뛰어넘지는 못할 것 같지만요. 미국식 코미디를 가미해 풀어냈다는 것 정도로 다들 만족하는 분위기에요. 사실 별기대는 안하는데 니콜키드먼 나와서 보고싶어요..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67053&mid=42377
액션, 범죄, 스릴러 | 2019.06.26 개봉
채드 스타헬스키
키아누 리브스
더워죽겠을 땐 역시 액션이죠.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존 윅 시리즈가 찾아옵니다. 시원한 액션으로 유명한 존 윅 시리즈인 만큼 <존 윅 3>도 액션신에 공들인 티가 나죠. 그런데 액션 영화는 시리즈가 많아서인지 주인공들이 그렇게 불쌍할 수가 없다며.. 매 시즌마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아,,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81698&mid=41791
코미디 | 103분 | 2019.06 개봉
빌 홀더먼
제인 폰다, 알리시아 실버스톤, 메리 스틴버겐, 다이안 키튼
줄거리에 나와있는 "우리의 인생은 아직 호기심으로 가득하다!"라는 문구가 좋아서 넣어본 <북클럽>. 예고편이 없어서 내용을 정확히 파악이 어렵지만요ㅠㅠ 재밌을 것 같아요 네.. <맘마미아> 생각도 나고 <제인 오스틴 북클럽> 생각도 나고 <완벽한 타인> 생각도 나고 <파이트 클럽>도 생각나고 그렇네요 (아무 말). 강력한 제 예감으로는 이 영화 보려면 몇 없는 상영관을 찾아 헤맬 것 같긴 한데요. 일단 기대는 해봅니다..
드라마 | 105분 | 2019.06 개봉
알폰소 고메즈-레존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이클 섀넌, 니콜라스 홀트
아참 제가 말씀드렸나요. 저는 니콜라스 홀트를 매우 좋아한답니다..^^ 6월 한 달에 벌써 두 개나 니콜라스 홀트의 영화를 소개하게 되어서 기분이 매우 좋아요.
그런데 이 영화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입니다. 큼큼. 다들 기다리고 계신 영화여서 알고 계시겠지만요. <커런트 워>는 토마스 에디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예요. 베네딕트가 당연히 토마스 에디슨. 예고편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던 토마스 에디슨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른다는 거? 토마스 에디슨은 말하기도 머쓱하게 누구나 아는 위인이니까요. 좀 더 색다르고 드라마틱한 시각으로 접근하는 듯해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도 이미 비슷한 역할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믿고 보는 천재 전문 배우긴 한데요. 이번에는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해봐야겠죠.
아니 우리 귀여운 스파이더 맨 톰 홀랜드도 출연하네요. 여기가 바로 영국 배우들 모조리 모인 자리인가요.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40656&mid=40642
드라마 | 107분 | 2019.06 개봉
미카엘 하네케
이자벨 위페르, 장-루이 트린티냥, 마티유 카소비츠
저는 증말이지 이자벨 위페르가 좋습니다.(오늘따라 좋아하는 배우가 잔뜩..!) 그의 방대한 필모에서 고작 몇 작품 만난 거뿐이지만요. 증말 좋아요. <아무르> 감독 미카엘 하네케가 이자벨 위페르와 다시 만난 영화, <해피엔드>입니다. 제19회 전주 국제영화제 상영작이고요. 그거 아시죠? 해피엔드라고 대놓고 써놓은 영화면 절대 해피엔드 아닌 거... 로랑 가(家) 사람들의 이야기이고요. 다른 영화의 표현을 빌려오자면 가족 희비극 아니고 가족 비극이랄까요..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62875&mid=42464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 2019.06 개봉
조시 쿨리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애니 파츠, 패트리샤 아퀘트
아마 가장 기다리시던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토이스토리 4>입니다. 새 친구가 등장해요, '포키'라고 하는데요. 아니 포크여서 포키라니. 생긴 것만큼 너무 대충 지은 거 아닙니까. 새 친구는 역시 헤매야 제 맛. 포키와 우디의 모험과 다시 만나게 된 보핍과의 러브 스토리가 주요한 전개이고요. 눈물 콧물 다 빼게 만들었던 3편이 예고편 사이에 잠깐잠깐 보이는 걸 보면 4편 역시 휴지 단단히 챙겨서 봐야겠습니다. <토이스토리 4> 감상 전에 1,2,3편 정주행은 필수!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01966&mid=41929
소개하는 두근거림
익숙한 영화들이 눈에 띄는 6월의 영화였습니다.
소개한 12편 중 당신만의 6월의 영화가 있기를!
그럼 우리는 7월의 극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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