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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PD Sep 09. 2023

30년 만에 다시 본 로보트 태권 V

2007년 1월에 쓴 글

30년 만에 다시 본 로보트 태권 V.

한참 나오고 있는 광고처럼 예전 부모님의 손을 잡고 보았던 이 만화를 두 아들을 데리고 가서 보았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오래된 만화이지만 아이들이 보길 원했습니다.

30년 만에 다시 본 소감은... 의외로 드라마의 주인공은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메리라는 것입니다.

훈이를 둘러싼 메리와 영희의 감정선은 예상보다 치열했고

특히 영희의 질투는 다시 보니 섬뜩할 정도로 어른의 감정 같아서 상당히 수위가 높았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이제는 보이더군요.

윤박사의 대사는"광자력 빔을 쓰라"라고 훈이를 독려한 것 외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훈이는 마지막에만 광자력빔을 쓴 답답한 조종사였다는 점이에요.

광자력 빔을 쓰면 몸이 아팠나요?

그나저나 광자력빔이란 무엇일까요? Optical Magnetic Power Beam 일 텐데... 

광학과 자력으로 무슨 파워가 나오는지, 과학도께서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깡통 로봇의 비중이 컸었고 여전히 아이들은 깡통로봇을 좋아하더군요.

. 그리고 메리는 왠지 한 예슬을 연상시킨다는 점.

30년 전에도 영희보다 메리가 예쁜 게 논란이 되었습니다. 

로봇 태권 V 실사화 움직임이 있었고, 그 프로젝트에 원신연 감독이 뛰어들었다는데, 

프로젝트가 어찌 진행되었는지 궁금하군요. 아직 소식이 없는 걸 보면 무산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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