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의식의 세팅값
이게 될까?
스스로도 확신이 무너져 간다.
호기 있게 시작한 일들이 어려움을 헤치고 나가다 한계에 다다른다. “하~"
나는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밀려올 때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회복탄력성이 발동한다.
“ 된다! 되게 하려고 이러는 것이 아닌가? “
지금 당장의 한걸음에 모든 집중을 하고 하나씩 하나씩
원하는 대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원해야 힌디.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나는 세상의 무엇에 도움을 주고 있을까?
거창한 사명감이라도 가지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헤쳐나간다.
다행이다.
어려움을 이겨낼 힘이 있으니
어려운 일들이 생긴다. 한 가지 해결하고 한 가지 해결하면 어느새 몇 가지 문제들이 해결되어 있다.
그런 과정에서 그만큼 더 성장한다.
드디어 원하는 결과 아니 최고의 성과를 거둔다.
본사 직원들에게도 공유해서 의견을 들어보고 관련 부서들이 적극적으로 반영 검토하라는 사장님의 지시는 그야말로 최고의 결과이다.
’ 이렇게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상상이 현실이 되었다.
동료들과 함께 축하의 커피를 마시고
본사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 오른다.
그런데 갑자기 내려앉는 착잡한 기분 이것은 무엇인가?
뭔가 일이 잘 풀리는 것은 어색하다. 어떤 어려움들을 또다시 해결해 나가야 할 것 같다는 잠재의식이 그저 기분 좋아도 될 오후를 무겁게 가라앉힌다.
무언가? 불안이 디폴트였나?
최근 인기를 끌었던 “귀멸의 칼날”환락의 거리편의 마지막에서 오빠와 한 몸으로 흑화 된 오니가 굳이 지옥으로 향하는 오빠를 따라가는 것은 어디라 하더라도 오빠와 함께하는 그곳이 익숙하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며 사라져 간다.
익숙한 불안인가? 그저 넘어가도 될 일에 혹시나 사고가 생기거나 일이 잘 못될 것이 있을까 미리 고민을 하는 것인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성공을 만들어 왔다.
발표회가 진행되는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전시물이 5분 후에는 공개가 된다.
마지막 성능점검을 하는데 작동이 되질 않는다.
다시 시스템을 재부팅 가능한 시나리오를 점검한다. 발표는 이제 공개를 위한 막바지에 다다른다.
이제 한 문단만 더 넘어가면 공개, 10초를 남기고 영화 같은 긴장감으로 다행히 작동된다.
3,2,1초 음악이 흐르고 베일이 벗겨진다. 무대 뒤에 있던 디자이너들은 긴장이 풀리면서 그대로 주저앉는다.
그렇게 늘 문제가 생겨도 그것을 해결하며 상상의 미래를 현실로 이끌었다.
24년 라스베이거스의 성공의 기억은 그 어떤 것보다 더 생생 하다. 이제 앞으로 27년의 기억을 만드는 것을 진행중인다. 분명 27년 1월 초의 어느 날은 '축하'하는 건배를 나누고 있을 것이다. chief designer와 함께 한 모든 디자이너들이 도시 내 한 편의 식당에 모여 축배를 나눌 것이다.
다가오는 미래이지만 그곳으로 가고 있는 오늘은 마음 놓고 여유를 가질 수는 없다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그 준비가 의미를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포함한 사람들의 삶의 가치를 올려 줄 수 있는 것인지 진심으로 고민할 것.
의식의 바닥에는 어떤 글들이 새겨져 있을까?
어떤 코드로 작성된 프로그램이 작동하고 있을까?
어떤 프롬프트에 의해 행동이 결정되고 생각이 만들어지고 있을까?
그 어떤 것이라 하더라도 매번 다른 값이 입력되더라도 최선의 결과를 위해
옳은 태도를 가지고 예의 있는 품위를 가진다.
그 어떤 상황에서라도 불안을 불안으로 두지 말고 실천에 의해 다음으로 넘어가라
잠재 의식에는 걱정과 불안이 가라 앉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다음을 위해 건너가는 재료로 쓰는 것이라면 스스로의 의식의 바탕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
그것을 위한 것으로 넘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