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Utopian Dec 14. 2020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옳은 것을 선택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압도적으로 성공하는 법"

아주 매력적인 말입니다. '과연 그럴 수 있나'라는 궁금증이 들 만큼 이로운 명분과 가치가 있는 그런 목표입니다.

그러나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기업이 이성과 영혼을 저버리지 않고도 수익을 내는 일이 가능할 것인지, 제조업 기반의 우리의 산업 구조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유니레버나 이 파타고니아가 어떻게 그들의 가치를 지켜며 업의 본질을 지켜왔는지 이 책에서 이야기합니다. 

"겨울이면 장비를 만들고 4월에서 7월까지는 요세미티의 암벽에서 시간을 보내고, ~ 이 기간 동안 차 뒤에 싣고 다니던 장비를 팔아서 생계를 유지했다." 

2020년의 오늘날에도 이런 일이 가능했을 것인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인 격리는 제쳐두고 자신들의 하고 싶은 목표를 위해 자연을 떠돌아다니고 그것에서 만족을 찾는 이러한 사람이 과연 가능할 것인지 제 가치관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야생의 삶은 이젠 더 이상 허락되지 않고 기업의 성공은 제대로 된 기반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시대에서 얼마만큼의 '진심'으로 삶을 유지할 수 있을까? 순수함은 어리석음의 비슷한 말이 되어 버린 지금은 교활하고 약삭빠름이 Smart라는 말로 표현됩니다.   

" 우리는 암벽이나 빙벽을 타는 것이 사회에서 전혀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는 일이 아니라는 데 특별한 자부심을 느꼈다. 우리는 소비문화에 저항하는 사람들이었다"

 최근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여가고 세계적인 재난에 환경과 사람의 중요성을 앞에 두고 있는 지금의 각성이지만 지난 1960년대에 이미 이들은 이 가치를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가 전쟁과 독재 그리고 급속한 산업발전을 이루는 동안 간과할 수밖에 없던 환경의 가치와 사람중심의 업의 본질에 대해서 자연스러운 변화의 속도로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소비자"를 위하는 동안 이들은 "근본"을 찾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소비'가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수 억년의 역사는 100여 년의 역사로 지워져 가고 있습니다.  

" 일은 늘 즐거워야 한다는 점이다. 일터로 오는 길에서 신이 나서 한 번에 두 칸씩 계단을 겅중겅중 뛰어올라야 한다.

가능한 일인가? 이것은 일을 하는 노동자의 몫인가 기업의 몫인가?  

" 기존의 규칙을 버리고 나만의 시스템이 돌아가게 만드는 창의적 경영" 

기업의 본질이 이윤 추구라는 것은 어쩌면 저주와도 같은 것입니다. "지구가 목적 사업은 수단"이라는 파타고니아의 정신은 오늘의 기업의 가장 큰 가치 혹은 가식적인 가치일 수 있는 지속가능성입니다. 만약 모든 기업이 이윤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지구에 있는 사람의 삶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의 환경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성장이 더뎌지게 할 것이고 경쟁 사회에서는 선택하기 쉽지 않은 가치관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모두 성장을 위해 "원가절감"을 외치고 효율과 생산증대를 목표로 달린 산업혁명 이후의 시간 동안 지구는 임계점에 다다르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면 어차피 모두가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기 전에 모두가 꼭 움켜쥔 주먹을 풀어줘야 합니다. '내가 먼저 풀었다가 공격을 받으면 어떡하나?' 그렇게 서로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 태어나는 세대는 경쟁을 멈추지 못하고 기득권은 그들의 권력을 놓지 않으려 합니다. 

파타고니아는 그들이 어려움에 처한 1990년대 초에 질문에 답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당신은 자기아 왜 사업을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소"

"우리에게는 항상 옳은 질문을 던지고 옳은 답을 찾을 수 있게 하는 철학적이고 영감을 주는 지침이 필요했다."

 이렇게 그들의 사업에 대한 질문에 답해야 할 때 서로의 생각을 정리해 그들의 가치관을 만들었습니다.

이에 지속 가능한 인간의 삶과 자연환경을 우선시하는 가치의'생태학'을 정립합니다. 일시적인 유행을 따르지 않고 공동체적인 관계를 인식하고 인종의 다양성을 배려하여 환경적인 가치관을 이룰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고정적 환경 보조금을 지급하며 최대한의 투명한 회사 경영을 통해 '오픈북 경영'을 이루어 협력과 역동적인 혁신을 추구합니다. 

"철학" 

우리의 철학은 규칙이 아니다. 지침이다. 철학은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접근법의 핵심이며 문서의 형태로 명확히 남아 있긴 하지만 적용 방식이 고정 불변은 아니다.

오래 지속되는 기업에서는 사업을 영위하는 방식이 끊임없이 변화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치관 문화적 철학은 변함없이 유지된다. 파타고니아는 모든 임직원이 상관의 명령을 기다리거나 융통성 없는 계획을 따르는 대신, 우리의 철학을 지침으로 삼아 자발적으로 옳은 질문을 찾아내는 자율권을 갖는다.

철학을 숙지 함으로 모두 같은 방향으로 발을 맞추어 나아가고 호흡을 높이고 적절치 못한 소통에서 생기는 혼란을 피할 수 있다. 

 최근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 애자일, 린 프로세스 등등의 창의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미 그들은 30년 전부터 이러한 가치관을 "철학"으로 정립하고 있었고 1960년대에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이미 "본질"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왜"라는 대답을 충실하게 할 만큼 진심으로 업을 받아들였고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닌 기여하기 위함에서 오늘까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온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윤을 극대화를 위해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기여하기 위해 확장해 갑니다.  

"파타고니아의 모든 디자인은 기능적 필요에서 시작한다." - 반드시 기능이 형태를 좌우해야 한다

Form Follow Function - Louis Sullivan

20세기초 건축에서 시작된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가치관은 독일의 바우하우스 및 브라운의 디터 람스와 많은 자동차 디자이너들에 의해 주요한 디자인의 가치관으로 써져 왔고 복잡한 모양이 확산되는 디자인의 혼란기에는 더더욱이나 중요한 가치인 것 같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제품은 기능을 아웃도어 활동의 수행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므로  반드시 필요한 가치관입니다.  

"무언가를 구매할때 이렇게 자문해 보아야 한다.

이 구매가 필요한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 아는 것이 많을 수록 필요한 것은 줄어 든다.

'사회발전'과 '환경보호'의 가치관을 저울의 양쪽에 두고 끊임없이 중심을 잡으려는 가치관에서 사회발전은 더 가져야만 했던 시장에 의해 소비를 장려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러한 침체기는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부득이한 선택이다. 그렇다면 질 낮은 제품을 많이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제품을 그만큼의 비용에 맞게 유통하고 재활용 재사용을 통해 사회를 재생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적게 사고 더 나은 것을 산다. 장식은 줄이고 디자인은 더 좋게 한다"

양적인 팽창에서 질적인 안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사회적인 기본소득이 보장이 되고 삶의 가치를 위해 스스로의 관심사를 옳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임계점에 달한 지구와 사람의 삶 모두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전체에 대한 책임"

우기가 쓰는 것 만드는 것 그것을 만드는 방법 , 버리는 것 모두가 사실은 윤리의 문제이다. 우리는 전체에 대한 무한대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 감당하려고 노력하지만 항상 성공하지는 못하는 책임 말이다.

 이 책임은 법적인 규제가 아닌 이상 스스로 예산을 들여 지키기에는 어려운 일입니다. 기업의 목적이 이윤 추구라는 틀이 변함없이 존재하는 한 기업이 이윤을 위해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것은 면죄부를 준듯한 포근한 담요일 것입니다. 

"소유자/소비자

소유자는 적절한 관리부터 수리, 재사용, 공유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구매에 책임질 권한을 갖는다. 하지만 소비자는 사용하고 만들고  버린 뒤 또 그것을 반복한다."

 소비자는 물건을 사는 우리 모두를 지칭하는 명칭으로만 알았었는데 그것이 결국 끊임없이 소비하여 쓰레기를 생산하는 것이라는 개념을 최근에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소비자는 기업이 생산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로 당연히 있어야 하는 기업에게는 최선의 존재인 줄 알았는데 결국 소비를 통해 쓰레기를 생산하는 집단으로 스스로도 집안에 쌓인 플라스틱병과 택배박스를 보며 나의 행동의 결과가 얼마만큼의 오염을 낳게 하는지 알게 합니다.  

"아름다운가"

어떤 무제를 고민할 때면 나는 아름다움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할 방법만을 생각한다. 고민이 끝났을 때 그 해법이 아름답지 않다면 잘못된 답이다.

야마구치 슈의 책에서 그는 "미의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지금의 이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변화하는 세상에서의 주요한 결정은 논리적인 수치가 아닌 직감을 통한 결정 즉 미의식이 반영된 직감이 올바른 선택에 이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계산한 결과로 내일의 불확실함을 판단 내린 다는 것은 느낌에 의해 그럴 것이라는 예측보다 더 불확실한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미래는 반드시 알 수 없는 것이기에 그것을 과거의 판단기준으로 선택하기보다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확신에 의해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 더 나은 결정입니다.

 기술이 정점에 이르면 예술에 이른다라는 말이 있는데 올바른 문제 해결의 방법은 아름답다는 것은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프로젝트를 다루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보수적인 과학적 경로를 택한다면 문제를 머릿속에서 혹은 서류상 만으로만 고려할 것이다. 실패의 가능성이 없는 확신을 얻을 때까지 말이다. 그렇지만 이런 방식은 시간이 너무나 많이 걸리고 그 사이 당신은 경쟁자에 의해 시장에서 밀려난다. 기업가적 방법은 일단 한 발을 내딛는 것이다. 만족스러우면 다시 한발을 더 내딛고 그렇지 않다면 물러선다. "행동을 통해서 배우는 것, 그것이 더 빠른 길이다.

 디자인 사고를 통한 애자일 프로세스는 이미 그들의 가치관이었습니다. 요즘 한창 유행이었던 이러한 창의적인 업무 방식이 학자들의 연구에 의한 것이 아닌 대의를 가진 옳음을 행하는 파타고니아에는 자연스럽게 정착했던 업무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 단계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비용은 제품 전체 비용의 10퍼센트 정도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90%가 이 단계에서 결정되며 결정된 뒤에는 돌이킬 수 없다.

  디자이너는 제품이 계획되기도 이전부터 양산이 되고 다음 버전이 나올 때까지 전 과정에서 참여하는 유일한 사람들입니다. 이것은 미래를 보는 그들의 사유의 시선과 다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탁월함이 만들어지고 몇 번에 한 번은 탁월한 제품이 우연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즉 이렇게 전체 과정을 알고 있는 디자이너들에게 들이는 비용은 개발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어떤 비용보다 저렴하면서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건축 철학

꼭 필요하지 않다면 새로운 건물을 짓지 않는다.

가장 책임감 있는 행동은 기존 건물, 중고자재, 중고 가구를 사는 것이다. 

역사사 있거나 오래된 건물을 허물지 않는다. 모든 구조 변화는 건물의 역사성 진실성을 존중하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 이전의 세입자들에 의한 잘못된 '개선'을 바로잡고 인위적으로 덮어 씌운 현대적 외관을 벗겨내 이웃들에게 '선물'이 되는 건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거의 것을 이용하는 복고가 불가능한다면 양질의 건물을 짓는다. 건물의 미학적 수명은 물리적 자재의 수명만큼이나 길어야 한다.

강철 대들보 못 재가공 나무 짚단 벽과 같이 재활용된 재활용할 수 있는 자재를 사용한다. 붙박이 세간들을 압착 해바라기 외피와 농 업 폐기물 등을 이용해 만든다.

새로 만들어지는 모든 것은 수리할 수 있고 쉽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건물은 가능한 오래 지속되도록 지어야 한다. 초기에 많은 비용이 들더라도 말이다.

각 매장은 독특해야 한다. 그 지역의 영웅 스포츠 역사 자연적 특징을 반영하고 존중해야 한다. 

물론 한국의 매장들이 이러한 원칙에 의해서 운영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외국의 사례도 어떠한지는 알 수는 없으나 단순히 디자인에 대한 ShowRoom Identity를 가진 것이 아닌 매장이 가지는 가치에 대한 철학을 정의해 두는 것은 흔한 예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익을 남기는 것 이외에 무슨 이상적인 가치 같은 게 있을까 하지만 규모가 커진 기업들은 이러한 사회공헌을 조금 더 진심으로 받아들여 주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은 실수할 자유와 성공을 구조화할 기회를 허락 받음으로써 환경을 통해 할 수 있는 힘을 느끼며 이는 자부심, 독립심, 문제 해결 능력의 연료가 된다.

교육은 어떠면 기업이 해야 할 가장 근본적인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초기에 학교교육이 생기던 때는 공장 기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기 위하거나 수공업을 진행하기 위한 방법으로 바둑판같은 교실에 아이들을 채워 넣고 맨 앞의 교사가 가르치는 한 가지 방법을 똑같이 반복하여 누가 먼저 더 정확하게 따라 하느냐로 엘리트라는 계층을 만들어 내고 그에 들기 위해서 아이들은 더 자신의 창의력과 취향은 무시하고 주어지는 것을 반복 학습하여 숙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더 많이 더 똑같이 따라 하게 되면 성공의 길로 이르러 다른 사람들보다 더 좋은 보수와 결정권을 가지며 심지어는 사회의 지도층이라 인정받게 됩니다. 그렇게 시장의 질서가 이루어져서 성적이 높다는 이유로 더 선하고 더 현명하며 더 필요한 사람이 된 것과 같이 계층을 나누며 우월감에 사로잡혀 편을 나누고 그에 속하지 않은 사람을 공장의 기계나 도구로 생각합니다. 더 이상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게 됩니다.

 이제 어쩌면 더 무서운 빅데이터의 수집을 통한 인간의 심리적인 통제에 의해 이익을 만들어 가는 기업들이 번성하고 있지만 표면적이나마 사람의 가치는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현상이 과거의 산업화 병폐처럼 오염되지 않게 늦지 않게 대안을 마련해야겠지만 그래서라도 더 기업들의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혹은 직원들의 학습을 의미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이래라저래라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종류의 사람들은 고용하지 않는다. 

" 뽑아만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나뿐 아니라 모든 취업 준비생들이 했었던 말이겠고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울려 퍼지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이런 어려운 시기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위에서 교육에 대한 이야기처럼 그래서 더 기업들은 사람을 뽑을 때 자율성이 있는 생각하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그래야지 사회가 바뀔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제도엠만 순응하고 엘리트 의식으로 뭉친 주입된 지식을 그대로 따라하는 사람들이 기업에서 활용되지 않는다면 이 지옥같은 교육의 현실도 바뀔수 있을 것입니다. 희망을 가집니다.   

가능한 최고의 품질로 만들어 내기 위해 미친 듯이 일하는 사람을 원한다. 이런 개인주의적인 사람들의 공통의 명분을 추구하도록 만드는 방법이 파타고니아의 경영기술이다.

미친듯이 일하는 사람이라는 구절에서 살짝 놀랐으나 곧 이것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공통의 명분. 지금 기업들이 이야기하는 미션과 비전 이겠죠 얼마나 그것을 따르고 선을 행하느냐가 가치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업의 자연스러운 성장이라는 개념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작은 규모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나는 최상의 소통을 확보하고 관료주의를 피하려면 란 곳에서 일하는 사람이 100명 이하인 것이 이상적 (개인의 책임감을 느끼는 소규모 사회에서 민주주의가 잘 운영된다는 사실)

자연스러운 성장은 불가능 한 과제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더 성장하여 부를 축척하는 것은 사회적 권력을 확보하는 가장 적정한 방법이고 그것을 의도적으로 자연스러운 속도에 맞춘다는 것은 뜬 구름 잡는 일이라 비난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통용되는 사회가 이상적인 사회일 것 같습니다. 언제면 가능할까요? 회사에서 제 스스로는 이러한 이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재경 분야에서는 "왜 이런 것을 하는 건가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라는 질문이 되돌아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에 돈을 쓰는 것은 낭비하는 일이라 판단합니다. 어떻게 더 설명을 해야 이해를 할까요? 고민합니다. 아직도 여전히. 

언젠가 성공하게 되면 누구나 다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작가의 이전글 4차 산업과 자동차 디자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