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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언니들 2부

단편소설

by 크리스

그날 영미는 알게 되었다


소연은 유부녀다


20세 때 결혼을 해서 쌍둥이 아이를 갖게 되었고,


생각보다 불행이 빨리 왔는데


남편의 돈벌이가 시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빚을 지고 빚이 쌓이고,


결혼 한지 얼마 안 되어 남편은 술집 여자와 바람이 났다


그리고 아예 술집에서 만난 여자와 두 집 살림을 차린 것을


알게 된 소연은 이혼을 하자며 난리 쳤지만


남편은 잠수를 타고 도장을 찍어주지 않았다


소연은 이혼을 하기 위해 남편을 찾아다녔다


심지어 심부름 센터까지 고용해서 찾게 되고,


바람난 여자와 살림 차린 집에서 도장 찍고 이혼을 하게 된다


소연은 남편과의 생활에서 생긴 빚을 갚기 위해,


술집 외에 달리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한다


엄마랑 같이 사는 여의도의 오래된 아파트에 쌍둥이 아이를 맡겨놓고....


엄마한테는 압구정에서 옷가게 한다고 뻥치고 술집을 나가게 된 것이다


술집에서 도도한 그녀는 인기가 많았고


몸값이 더 비싼 논현동 소재 일명 텐프로로 출근하게 되고


그곳에서 용진을 만나게 된다


용진

D 제약 회장이 바람 펴서 나은 세컨드의 아들로

그의 명의로 된 공식 재산만 1000억 이상


용진은 소연에게 빠져들었고,


소연은 그가 벗은 손길을 덥석 물어버렸다


용진은 그녀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


그리고 용진의 아이를 갖게 된 소연


임신을 하자, 용진은 소연과 살림을 차려야겠다며 집을 한채 사주는데


그곳이 바로 임페리얼 멘션이다


그곳에서 소연은 용진과 나은 아들과 살고 있었다


오전 9시가 되면 용진은 본가를 떠나


소연이 있는 임페리얼 멘션으로 출근을 한다


그리고 소연과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오후 3시까지 있다가 다시 자신의 본가로 간다


일과는 반복된다


용진은 소연을 자신의 진짜 배필로 생각한다


소연이 전 남편과 만든 빗을 모두 갚아주는데


자그마치 3억 원이다


그리고, 전 남편은 소연의 친정에다가 양육비와


더불어 용진이 주는 용돈으로 살림살이를 한다


용진은 정약 결혼한 본처보다 소연과 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진짜 가정이라고 생각한다


완벽하게 두 집 살림을 문제없이 돌아가도록 한다


용진은 D제약 회장의 세컨드의 아들이 rh


소연은 용진의 세컨드다


소연은 집을 얻었고, 아이를 얻었고, 빚을 갚았다


용진의 용돈으로 집안 전체의 살림이 굴러가고 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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