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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 Sep 29. 2021

두 세계 : 생산싸이클과 소비싸이클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발견한 것

일반적으로 부자가 되고 싶다는 동기는


사고 싶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정에 불을 지핀 것은

소비욕구였다


돈이 부족했기에 간절함은 점점 커졌다


꼭 부자가 돼야지 란 간절함의 크기

만큼 점점 더 멀어졌다


졸업 후 직장을 갖게 되었고

일 보단 돈을 버는 것에 몰입되어

더 벌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게 되었고

재테크를 공부하다 보니

다양한 돈 버는 방법들이 보였다

일하는 것보다 돈 버는 게 더 재밌더라

점점 돈의 세계로 빠져드는 것을 느꼈다


그 과정에서 느낀점을 정리해본다


신기하게도 재산이 불어날수록

애초에 부자가 되고픈 동기였던

소비를 향한 관심에서 점점 멀어졌다


일 욕심이 많은 사람

돈 욕심이 많은 사람

돈을 쓰고 싶은 사람


욕심이 다 다른가보다


어렸을 때 막연히 부자가 되고 싶은 동기와

실재 부자로 가는 길의 방향은 달랐던 것이다






생산 사이클 VS 소비 사이클


소비 사이클


학생 때는 비싼 옷, 좋은 물건, 맛있는 음식 등

트렌드에 관심이 많았다

트렌드는 다른 말로 소비라고 할 수 있다

지갑을 열기 위해 존재하는 개념이다


소비욕은 높았지만

돈 버는 방법도 몰랐고 의지도 없었다


학생 땐 소비 사이클에 깊이 빠져있었다
 

핫플의 힙스터들은 다른 말로

소비를 기막히게 잘하는 사람들이다


어떤 옷이 힙하지?

어떤 문신이 간지 날까?

신상백을 어디서 싸게 팔지?

라는 고민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것이다

 나도 그런 부류였다


 가로수길, 성수동 등 핫플을

우연히 지나게 될 때 학생 때 생각이 나서

 헛웃음 치기도 한다



생산 사이클


'결혼 후 육아'가 도래하자

가장 절실했던 건 돈이었다


월급으론 충분치 않았다

연봉이 미래를 맡아줄 수없음을 알았다

절박함은 나의 삶을

생산 사이클로 인도했다


생산 사이클의 진입은

고부가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었고

고민하고, 집중하고, 공부하고

시간을 쏟아 돈을 알아가는 과정


간절한 상황을 만나야만

열리는 문인가보다


당연한게 누구나 타고나길

돈쓰고 싶어하지

돈 벌고 싶진 않을 것이다


대학생 땐 스타일리시했지만

아버지인 나는 밋밋하다


대학생때 통장은 돈이 들어와도 계속 나가고

아버지의 통장은 돈이 들어는 와도 나가진 못한다


당연한 얘기 같지만 사람들이 간과하는

생산 사이클과 소비 사이클의 결정적인 차이는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르다

겉으로 부자가 꼭 진짜 부자는 아닌셈이다

생산 사이클의 왕은 람보르기니를 타지 않는다


대기업 계열사의 대표님을 뵌 적이 있다

많은 경우 겉모습이 수수하시다

돈 없어 보이려 노력하는 게 아니다

소비에 큰 관심이 없다

반면 투자에는 관심이 많다


재산이 얼마나 많은지는 보통

그분의 아들을 보거나 와이프를 만나봐야 알 수 있다

진짜 부자인가보다

소비 사이클의 지배자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버는 사람따로 쓰는 사람 따로있는거다





속성


소비 사이클의 속성은 트렌드 다

변화의 속도가 아주 빠르다

트렌드는 매년 바뀐다

시간이 지나면 남는 게 없다


고로 소비 사이클에 속한 사람을 알아보는 방법

외형의 변화가 무쌍하다

올해와 작년은 완전히 다르다

못 알아볼수도 있다


반면 생산 사이클은 느리고

시간이 갈 수록 내공이 깊어진다

돈 있으면 소비는 할 수있지만

돈 몇 푼으로 생산을 얻을 수 없다

생산 사이클에 처음 진입했을때

가장 많이 노력해야 한다

복잡한 방법을 뚫고 가야 한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쉬워진다

시간이 갈 수록 내 것이 많아진다



소비 사이클에 속한 사람의 돈은

차 옷 집 외모에 노출되어있다

돈을 빠르게 휘발시켜버린다


생산 사이클의 사람의 돈은 내부에 있다

다양한 계좌 속에 저장되어있고

다양 투자처에 분산되어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눈덩이 처럼 불어난다





이 두사람은 동일인물로 이승환이란 전개그맨 현 CEO

2000년대 갈갈이 패밀리로 유명했던

개그맨 이승환은 연애인으로 잘나가다가

슬럼프가 왔을때 자살을 기도했다고 한다


연애인이란 직업군은 극단적인 소비 싸이클 군에 속한다

그랬던 그가 정신을 차리고

생산 싸이클에 진입을 하면서

삼겹살 사업으로 대박을 냈고

지금은 앱틴더의 대표로 영입되었다

전 과 후

표정도 분위기도 매우 다르다




두명의 대학생


A는 여유가 없고 B는 여유가 있다


A는 학업 외의 시간에 일을 해야만 삶이 유지된다

B는 학업 외의 시간에 최대한 즐긴다



A는 생산 사이클의 원리를

일찍 깨닭을 가능성이 크다

생산의 사이클은 실력이 누적되고 내 것이 된다

현재는 고달프지만 미래의 희망은 쌓인다


특히

돈이 되는 일인지 아닌지?


를 분별하는 내공이 쌓이는데

생산 사이클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돈 버는 방법을 일찍 고민해보고 경험해 봤기 때문

실전을 안다

특히 회사에 들어가면 이 방법은 아닌걸 안다

퇴사 후에도 길을 잘 찾아간다



반면 학업 외의 시간에 유행을 즐긴 B는

학년이 올라가면 취업을 준비하느라

돈을 알게될 타이밍을 놓친다

취업한 뒤에는 생산 사이클과 점점 멀어진다

돈 벌 궁리를 해본 적이 없고

취업이 다 해결해줄거라 생각한다

회사에 들어가면 퇴사를 못한다

나와서 무엇을 할 지 모른다

선택지가 없으니 계속 회사를 다니고

직장인으로 굳어지면서

부자와는 영영 멀어진다


학생 때 돈과 친해지면

일찍 생산 사이클에 진입할

기회을 얻는다


대부분 사람들이 소비 사이클에 속한 사람을 보고

부자가 되고픈 자극을 받는다


반면 부자가 되는 과정은

생산 사이클에 진입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므로

절대로 소비싸이클 안에서 방법을 찾을 수없다


대표님 아내는 부자가 되는 법을 잘 모른다



그래서

부자가 되기 위한 한문장


많이 벌고 적게 써야 한다


한 문장을 너무 길게 늘여놓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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