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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ue Bird Aug 24. 2021

하와이에 대한 사실

하와이 사는 이야기

Bird of Paradise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내가 여기서 몇 년을 살았는데..."라며 잘 알고 있을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지만 과연 실제로 그럴까? 사실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모르는 것을 알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접하게 된 하와이에 대한 사실 가운데 몇 가지를 메모해둔다. 자료를 가져온 곳은 www.50states.com/facts/hawaii.html 임을 밝혀둔다.   

    하와이는 지구 상의 섬 가운데 가장 인구가 밀집된 곳이다. 하와이는 캘리포니아에서 2,390마일, 일본에서 3,850마일, 중국에서 4,900마일, 필리핀에서 5,280마일 떨어져 있다.   


    하와이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커피를 생산하는 지역이다.   


    동에서 서로 퍼진 하와이섬의 폭은 미국에서 가장 넓다.   


    하와이는 수 천 년 전 해저 화산 폭발에 의해 만들어졌다.   


    하와이섬은 약 130개의 섬이 1,600마일 반경에 있다. 북쪽으로는 Kure Atoll섬이,  남쪽으로는 하와이섬(빅 아이랜드)이 있다.   


    하와이가 미국에 합병된 때는 1959년 8월 20일이다.   


    하와이는 Hawaiian Standard Time이라는 자체 시간대가 있다. 이는 Pacific Standard Time 보다 2시간 느리며, Eastern Standard Time보다 5시간 느리다.   


    지금까지 기록된 하와이의 최고온도는 96F이며, 92F 이상인 때가 일 년 중 하루 이틀 정도다. 최저기온은 56F이며 60F이하인 때는 매우 드물다. 7월 평균 낮 기온은 82F이며, 겨울 평균 낮 기온은 72F이다.   


    하와이에는 주류 인종이 없다. 인구구성은 코케이션(백인)이 34%, 일본계가 32%, 필리핀계 16%, 중국계 5% 정도다. ( 최근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백인 25.5%, 아시안 37.6%, 하와이 원주민 또는 퍼시픽 아일랜더 10.1%, 두 민족 이상 혼혈 24.2%이다.)   


    Niihau 섬은 사유지이고, 주로 목축이 이루어진다. 인구는 230명, 면적은 69평방 마일이다.   


    호놀룰루는 전 세계에서 그 경계선이 가장 긴 도시다. 하와이의 여러 섬은 모두 네 개의 카운티에 속하는데 카우아이,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운티를 제외하면 모두 호놀룰루 카운티에 속한다. 하와이에서 북서쪽으로 1,500마일 떨어진 미드웨이 아일랜드도 호놀룰루에 속한다. 따라서 호놀룰루 카운티의 1,500마일 길이는 본토의 48개 주를 합친 것보다 더 길다.   


    호놀룰루는 미국에서 11번째로 큰 도시다.   


    세계의 유명 비치 가운데 100개 이상이 호놀룰루에 있다.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소는 오아후에 있다.   


    마우이의 할레아칼라는 세계 최대의 휴화산이다.   


    빅아일랜드의 면적은 4,038평방 마일이며, 다른 섬들을 모두 합친 면적의 두 배이다.  


    빅아일랜드는 하와이에서 가장 최근에 형성된 섬이며 폴리네시안이 처음으로 하와이를 발견한 곳이다.  


    마우나케아는 해저(ocean floor)부터 따질 경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빅아일랜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카데미아넛과 오키드를 생산한다. 


(날짜 미상)




보통 하와이에 간다고 하면 오아후섬을 말한다. 오아후섬이 하와이의 중심이며 호놀룰루도 와이키키도 모두 여기에 있다. 오아후에서도 많은 인구는 대부분 남쪽을 중심으로 동서로 길게 이어진 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내륙이나 북쪽에 사는 주민들도 있지만 남쪽에 비해서 인구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와이키키를 중심으로 동쪽이 서쪽보다 평균 집값이 높은 편이다. 원래 하와이는 하와이에서 제일 큰 섬인 빅 아일랜드를 말한다. 오아후에서 빅아일랜드나 마우이, 카우아이 등으로는 항공기로 40분 정도 걸린다. 오아후는 대중교통이 비교적 잘되어 있지만 이웃섬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여행하려면 반드시 랜트카를 해야 한다.


하와이에 오래 사는 사람들도 이웃섬에 갈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나도 24년을 살면서 빅 아일랜드에 두 번, 마우이에 2~3번, 카우아이에 1번 가본 것이 전부다. 하와이 사는 사람들이 이웃섬에 특별히 볼일이 있지 않고 여행으로 간다면 이웃섬보다는 오히려 본토에 가는 경우가 많다. 하와이 사람들은 캘리포니아와 라스베이거스에 많이 가는 편이다. 


하와이에 이주 또는 이민을 오는 한국 사람이라면 오아후 남쪽을 추천하고 싶다. 한인들은 곳곳에 살고 있지만 마키키, 알라모아나, 카카아코, 카할라, 하와이카이, 그리고 솔트레이크에 많이 사는 편이다. 솔트레이크는 호놀룰루에서 약간 서쪽이고, 하와이카이는 동쪽이다. 나머지는 거의 호놀룰루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호놀룰루에서도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앞에서 산 쪽으로 난 대로가 키아모쿠 스트릿인데 이 스트릿을 중심으로 한국식당이 많다. 비공식적인 코리아타운인 셈이다. 학군은 카할라와 솔트레이크 지역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학교 간 차이가 그리 크게 나는 것 같지는 않다. 사립학교로는 이올라니 스쿨과 푸나호우 스쿨이 명문이며 둘 다 호놀룰루 중심지에 있다. 넓은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다면 카할라 바닷가나 산 쪽이 좋으며, 편리한 콘도미니엄에서 살고 싶다면 알라모아나와 카카아코 지역이 좋은 것 같다. 특별히 위험한 지역은 없으나 늦은 시간 칼리히나 차이나타운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      


08.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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