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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rseeker May 31. 2020

(2/2) Shop, Eat, Play의 홍콩

Hongkong Island, Hongkong, China

Hongkong Island ① Sheung Wan & Central


침사추이에서 바다를 건너 홍콩섬을 바라보면 파란피가 흐르는 삼성의 멋진 마크를 볼 수 있다. 이를 포함한 주요 금융기관과 세계적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비즈니스의 중심지이자 거대한 마천루들이 들어서 있는 홍콩 제일의 관광명소로 센트럴, 빠르게 성장하는 홍콩에서 조금 뒤쳐진 채 빈티지한 매력을 보이고 있는 셩완까지 절대 놓쳐선 안될 매력들이다.

홍콩섬의 관광 포인트

 Victoria Peak

가는법 : MTR 센트럴 J2출구에서 나와 센트럴항 앞 정류장에서 15C 버스 이용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딴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을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잡았다. 연일 수많은 여행자가 찾는 홍콩의 제 1 관광명소이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올라 내려다보는 홍콩 시내의 모습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센트럴 피크 트램 터미널과 피크 타워를 오가는 열차인 피크 트램은 120년의 역사를 지닌 홍콩의 상징이다. 가파른 경사를 타고 천천히 올라가는 약 5분의 시간 동안 센트럴 지역의 고층 빌딩 숲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하루 1만 명이 넘는 여행자가 피크 트램을 이용하게 된다. 피크 트램에서 내리자마자 연결되는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 건물은 에스컬레이터나 피크 타워 승강기를 타고 타워 꼭대기 층인 스카이 테라스로 올라가면 홍콩의 전망이 360도로 펼쳐진다. 맑은 날 저녁이면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많은 여행자가 찬는 홍콩의 가장 높은 전망대이다.

피크트램과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에서는 국제 금융계의 홍콩섬 뿐아니라 빅토리아 항구를 넘어 중국 본토의 끝단인 침사추이 지역까지 홍콩의 전역과 심포니 오브 라이트의 최고 관광 포인트이기도 하다. 피크 타워에는 세계 유명 지역의 곳곳에 있는 마담투소 박물관이 있고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 당조와 홍콩의 최고 카페인 퍼시픽 커피 컴퍼니가 있어 식사와 함께 여유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남산타워와 같다.

홍콩 빅토리아 피크에서 보는 주야간 모습

놀이공원을 좋아하고 스릴을 즐기는 편이라면 피크 트램을 왕복으로 타지말고 편도로 올라갈 때만 이용하고 내려올땐 오픈형 이층버스를 타볼 것을 권한다. 이층에 앉아 있노라면 가파른 절벽을 끼고 나선형으로 돌고 돌아 내려오는 삼십여분 내내 오금이 절여 그 어떤 놀이기구보다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홍콩의 마천루

홍콩의 마천루

 밤에 더 돋보이는 홍콩의 마천루 그 중에서도 Best 5는 118층 국제무역센터 ICC, 88층 국제금융센터, 78층 센트럴 플라자, 72층 중국은행 빌딩 신관, 그리고 73층의 더 센터 건물이다. 특히 중국은행 빌딩은 루브르 박물관을 지었던 건축가가 설계를 담당하여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토대석위에 삼각형의 유리와 알미늄으로 세워져 현대 건축의 정수라 불린다. 외관은 각각 다른 4개의 육면체가 접합된 외형으로 중국인이 좋아하는 대나무를 묘사하였다. 43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개방되어진다. 그 외 홍콩섬 금융지구에는 더 랜드마크라는 센트럴 지역의 명품 쇼핑몰이 있고 이를 넘어 2003년 완공된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인 국제금융센터는 피크 트램,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MTR, 스타페리와 바로 연결되는 IFC몰이 있다. 5층에 있는 옥상공원은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숨어있는 야경 감상 명소이자 통유리로 된 외벽의 커다란 애플마크가 인상적인 애플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2개 층을 사용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Hongkong Island ② Soho

가는법 : Staunton St.와 Shelly St. 교차로 일대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다 왼편에 Pepperoni’s라는 간판과 레스토랑 밀집구역이 나오면 하차

최대의 유흥가, 레스토랑, 카페들이 형성되어 있는 홍콩섬의 나이트라이프를 대변하는 란콰이퐁과 더불어 젊은 여행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보이는 소호는 South of Hollywood Road의 뜻으로 홍콩섬에서 빼놓을 없는 베스트 spot이다. 이 분위기 있는 거리는 여행자의 오감을 충분히 만족시킨다. 하지만 소호는 홍콩섬의 센트럴과 완차이 등지의 주요 직장들로 출퇴근 하는 주거단지가 있는 홍콩의 거주단지이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쉽게 연결되는 홍콩에서 가장 크고 트렌디한 거리로 최근에는 갤러리들도 속속 들어서면서 점점 뉴욕의 소호를 닮아가는 추세이다. 감각적인 인터내셔널 레스토랑과 다양한 트렌디 샵과 셀렉트 샵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홍대와 가로수길을 믹스한 듯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다른 길거리들과 다르게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홍콩의 젊은 세대와 외국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핫 플레이스이다.

홍콩섬 소호거리

Mid-Levels Escalators

가는법 : MTR 센트럴역 C출구 도보 5분거리 퀸즈로드

세계에서 가장 긴 800m의 야외 에스컬레이터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영화 중경삼림에서 왕정문이 양조위를 훔쳐볼 때 등장한 곳으로 더 유명하다. 홍콩섬 센트럴의 번화가인 퀸즈 로드에서 소호의 카페와 레스토랑 거리, 미드레벨의 주택가까지 12번의 에스컬레이터가 끝날 듯 말 듯 연결된다. 끝에서 끝까지 탑승시간은 20분이나 걸린다. 오밀조밀 거대한 상권을 이룬 센트럴 구역에서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하고 매력적인 수단이다. 시크한 도시와 복잡다단한 중국적 색채가 뒤엉킨 홍콩을 둘러보기에 이보다 좋은 코스는 없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도심 거주민들의 출퇴근시 이동로여서 오전 6시부터 10시까진 하행이 이후부터 자정까지는 상행 에스컬레이터로 일방통행 에스컬레이터이다.

홍콩섬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Hongkong Island ③ 남부 해변

홍콩섬의 미로 같은 번잡함에서 벗어나 남부로 향하는 길에는 전혀 다른 여유로움이 곳곳에 묻어난다. 마치 유럽의 휴양지처럼 에메랄드 빛 여유로운 휴식이 함께하는 홍콩섬 남부도 멋진 홍콩 여행지이다.  

홍콩섬의 남부 해안

Repulse Bay

가는법 : MTR 센트럴 홍콩역 D출구앞에서 버스 (6A, 66, 260) 이용

홍콩섬의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인 리펄스 베이의 해변가에서 호젓한 휴식을 누릴 수 있어 남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해수욕장이다. 와난한 곡선의 해안을 따라 500m에 다다르는 백사장이 이어지고 편의 시설도 완벽하다. 4월에서 10월까지 해수욕 이파가 많지만 겨울에도 햇살이 따뜻해 일광욕 즐기기에 무척 좋다.

홍콩섬 리펄스 베이의 백사장

Stanley Bay

가는법 : MTR 센트럴 홍콩역 D출구앞에서 버스 (6A, 66, 260) 또는 MTR 코즈웨이베이 B출구에서 녹색 미니버스 40번 이용

스탠리 북부에 자리한 작은 해변으로 길이가 불과 440m 밖에 되지 않지만 여름이면 발 디딜 틈 없이 해수욕 인파가 몰리는 명소이다. 인근에 있는 스탠리마켓을 비롯해 해변을 딸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국적인 레스토랑이 즐비해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홍콩섬의 스탠리마켓

Sheck O Beach

가는법 : MTR 샤우케이완역 A3출구앞 정류장에서 9번 버스 이용 종점 하차

섹오는 한자 뜻 그대로 바위가 많은 만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수려한 산을 끼고 고급 맨션 마을이 특유의 아늑함을 주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수영, 해양 스포츠, 바비큐 파티까지 모두 가능하다. 수질도 홍콩 해변가중 가장 깨끗한 편이다. 수심은 낮지만 파도가 높아서 서핑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 원한다면 수영복, 서핑보드, 파라솔 등 모든 물놀이 용품이 대여 가능하고, 해변 주위에 암석 지대가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도보로 10분거리에는 중세풍 가옥과 사원, 유럽식 양옥들이 즐비한 섹오 마을이 있어 매우 이색적이고 걷는 재미가 넘친다.

홍콩섬의 섹오비치




Lantau Island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란타우섬은 전체의 절반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국제 공항과 디즈니랜드, 옹핑 케이블카가 있어 주말 여행지로 딱인 곳이다. 여행의 기간이 길거나 여러 번째의 홍콩 방문이라면 색다른 홍콩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색장소로 추천한다.  

Lantau Island

Tai O Village

가는법 : 옹핑 빌리지 버스 정류장에서 타이오 마을로 가는 21번 버스 이용

대나무로 만든 수상가옥들이 해안가를 따라 늘어선 풍경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마을로 물고기를 잡고 생활하던 과거의 모습 그대로 살고 있는 타이오 마을은 홍콩 시내와 비교해 물가도 무척 저렴해서 즐길 것도 살 것도 많은 곳이다. 시내의 트렌디한 레스토랑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곳만의 소박한 길거리 전통 간식거리들을 찾아 먹는 재미도 있다.

타이오 마을 전경

Ngong Ping 360 Cable Car

가는법 : MTR 퉁청역 B출구앞 정류장을 지나 왼쪽 케이블카 승강장 이용

퉁청역에서 청동 좌불상과 포린 사원이 있는 옹핑 빌리지까지 이동한다. 바다와 산을 넘는 5.7Km 길이의 케이블카 안에서 홍콩의 파노라마를 즐기는 경험을 만끽해본다. 그중 크리스털 캐빈은 바닥이 훤하게 드러나는 케이블 카로 약간의 스릴을 동반한 색다른 즐거움을 주니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시도해 보기를 권장한다.

또 옹핑 빌리지가 끝나는 지점에서 만날 수 있는 포린 사원은 규모가 크지 않고 고목이 그늘진 곳이 많아 산책을 하며 가벼운 휴식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스님들의 채식 식단을 먹어보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 사원 내에는 케이블카 위에서도 선명하게 보이는 청동 좌불상이 산 위에 위용 있는 자세로 앉아있다. 268개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연꽃 위 좌불상의 규모가 훨씬 실감이 난다. 높이 34m에 무려 250톤의 무게로 현존하는 최대 부처상으로 알려져 있다.

 

옹핑360 케이블카와 포린 사원의 청동 좌불상

또한 란타우섬엔 2005년 문을 연 이래 홍콩 시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어린이들로부터 꼭 한번 가고 싶은 테마 파크로 손꼽히는 홍콩 디즈니랜드가 있다. 이는 2부에서 쇼핑과 먹거리와 함께 자세히 소개하기로 하고 간략히 여행 추천코스를 소개한다.

 

추천여행코스

가족여행 2박3일

도착 → 침사추이 관광 → 하버시티 쇼핑 & 식사 → 스타의 거리 → 심포니 오브 라이트 → 호텔

호텔 → 오션파크 → 코즈웨이베이 쇼핑 → 피크트램 → 빅토리아 피크 → 마담투소 → 식사 후 야경감상 → 레이디스마켓 → 호텔

호텔 → 디즈니랜드 → 공항

 

쇼핑여행 2박3일

홍콩섬 코즈웨이베이 쇼핑 (타임스퀘어, 리가든스, 하이산 플레이스, 이케아) – 구룡반도 하버시티 쇼핑 – 몽콕 테마 쇼핑 (레이디스마켓, 운동화 거리, 전자제품 시장)

 

비오는 날 여행 2박3일

쇼핑몰 (상점, 서점 등) – 박물관 (침사추이의 6곳 박물관) – ICC (카오룽역, 엘리먼츠 쇼핑몰, 스카이100 전망대) – 인터콘티넨탈 로비 (심포이 오브 라이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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