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밌게 보는 TV 중 하나는 <우리들의 발라드>라는 노래 오디션 프로다. 참가자 평균연령 18.2세가 부르는 옛 노래라는 콘셉트에 처음에는 과연 재미있을까라는 의문이었는데, 한 번 보기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고 다음 주가 기다려지기까지 한다.
한 참가자의 노래를 듣고 난 후, 한 심사위원의 심사평이 나에게도 깨달음을 주었다. "ㅇㅇ씨는 힘을 오히려 빼는 훈련 같은 걸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그 참가자에게 한 말의 의미와는 다르긴 한데, 평소 노래를 들으며 흥얼거리던 노래를 노래방에서 부르기만 하면 어렵고 목이 아팠던 이유를 알게 됐다. 좋은 점수를 받으려고 일부러 더 큰 목소리를 내고, 고음을 올리려고 목을 조이며 노래를 부르다 보니 삑사리도 나고 목도 아팠던 것이다.
최근 러닝을 시작했는데, 바른 자세를 취하려고 하면 할수록 몸에 힘이 들어가고 무릎이 아팠던 것이 떠올랐다. 운동을 할 때도 힘을 너무 세게 주면 부상이 더 잘 생긴다고 한다.
힘을 빼는 것의 중요성은 노래, 운동뿐 아니라 일상과 인생에서도 적용된다. 일을 할 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긴장할수록, 열심히 할수록 실수가 생겼던 경험들이 떠올랐다.
힘들었던 오늘 하루의 나에게, 하루하루를 고군분투하는 나에게 "힘내!"가 아닌 "힘 빼~"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