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on Alexander Park 메이슨 알렉산더 파크
The Door That Mason Opened
멋지면 다 언니오빠라 했던가. 그는 ‘언니’도 ‘오빠’도 아니며, 둘 다 동시에 될 수도 있다. 무대 위에서 그는 (이미 열아홉에) 카리스마와 유머, 연약함을 겸비한 프랭크 앤 퍼더였고, 존 카메론 미첼만큼이나 헤드윅다운 헤드윅이었고, 저만의 퀴어함으로 풍성하게 빛나는 까바레의 엠씨였다. 그의 이름은 메이슨 알렉산더 파크. 많은 이들은 아마 넷플릭스 시리즈 <샌드맨> 속 ‘디자이어’의 얼굴로 기억하고 있으리라.
<샌드맨>, 영원 형제들과 주위 관념적 존재들을 지칭하는 ‘he’/‘she’, ‘brother’/‘sister’는 그저 언어에 불과하다. 그들은 성별화된 신/여신이 아닌 영원의 개념들, (인간화됐을 때) 시스-스트레이트일 필요는 당연히 없다. <샌드맨>은 이 아이디어를 훌륭하게 ‘활용’하여 다양한 퀴어 대표성을 자연스럽게 반영했고, 젠더플루이드한 외모를 지닌 논바이너리(&논-화이트) 배우로서 ‘욕망이 된’ 메이슨은 그중에서도 최전선에서 ‘문을 열어젖히는’ 역할을 했다.
“영원은 누구에게나 어떤 형태로든 나타날 수 있다. 우리 자신의 기능에 수반되는 굉장히 많은 기능들이 있고. 나는 사람들이 약간 흥분하고, 약간 겁에 질리고, 약간 신나기를 바란다. 어쩌면 어떤 대화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 같은 이들(marginalized people)의 경험을 메인스트림 미디어-특히 샌드맨과 같은 거대 프랜차이즈 작품에서 보편화하는.”
- Mason Alexander Park, interview by. Carlos Bustamante [ET Canada]
‘드림’이 꿈 자체, 인간의 꿈을 창조하고 관리하는 자이듯, ‘디자이어’ 역시 욕망 그 자체, 인간에게 욕망을 불어넣거나 그들 내면의 욕망을 들여다보는 자다. 욕망은 인간과 다른 영원 사이 어디든 끼어들 수 있고, (설득력 있게도) 절망과 쌍둥이다. <샌드맨>은 그를 ‘없던 욕망도 생겨나게 할 법한’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겨우 몇 분의 스크린 타임으로 쇼를 제 것으로 만들고, <샌드맨> 팬들로부터 ‘책에서 걸어나온 것 같다’는 찬사를 받은 메이슨의 퍼포먼스는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하며, 그 자신의 정체성과 경험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존 카메론 미첼처럼-그러나 그와는 다른 개성을 지닌 채- 젠더의 경계를 허물고, 화면 속 제 몸과 그 움직임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비규범의 가능성을 인식하게 한다.
플래티넘 블론드 헤어, 진한 립스틱과 아이섀도우. 금빛의 눈은 진지하게 불타오르거나 눈웃음을 날린다. 두 제스처가 섞이기도 한다. 자주 치아를 드러내며 웃음과 으르렁거림을 오간다. 가슴골이 강조되는 검정색 전신 타이츠 차림으로, 어깨-날개를 살랑살랑 흔들거나 다리를 올리고 누워 눈을 치켜뜬다. 늘 꿍꿍이를 품고 있는데, 부러 베일을 슬쩍 벗으며 상대를 떠본다. 미간을 찌푸리거나 팔다리를 꼬고 손가락을 두드리는 등 풍부하고 섹시한 양념들을 첨가하기도. 이처럼 세분화된 묘사는 별 의미가 없다. 맥락 내에서 직접 완전한 흐름으로 보기를 권한다. 주로 화면을 공유하는 존 스터리지의 ‘드림’이 꼿꼿하고 (의도적으로) 뻣뻣하게 중심을 잡고 서 있기에, 대조와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그림이 그려진다. 드림이 디자이어의 머리를 뒤로 젖히는 ‘바로 그 씬’에서, 많은 시청자는 메이슨의 파트너처럼 자동으로 ‘키스해’를 외쳤을 테다. (물론, 정말로 드림과 디자이어가 키스하길 바라는 건 아니고.)
몸의 흐름만큼 중요한 것은 목소리의 흐름. 드림의 것이 “머릿속에서 들리는”, “꿈으로 끌어들이는” 듯한 소리라면, 디자이어의 것은 뱃속 저 깊은 곳으로부터 올라오는 종류의 것이다, 갈망과 유혹이 뒤엉켜 끓어오르는. “작업할 때 보통은 잘 쓰지 않는, 내 목소리의 낮은 쪽 범위를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메이슨은 말한다.[MCM Comic-Con] 디자이어의 목소리를 ‘나로부터 찾겠다’는 그의 해답은 현명했고, 그였기에 적용 가능했다.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존재”가 되는 일은 “별로 어렵지 않았고, 재미있었다”는 메이슨. 타고난 끼와 재능, 외모는 ‘어렵지 않게’ 무대와 화면을 휘어잡는 그의 매력을 다 설명하지 못한다. 보컬, 제스처, 눈빛, 스타일… 어느 하나 거저 얻은 것은 없다. 지키고 가꿔 온 내/외면적 태도, 다년간의 노력과 경험, 배우 자신과 관객의 가슴을 벅차게 했던 장면들이 쌓인 결과물이 ‘디자이어’다.
도입부에 언급했듯, 그는 십 대 부터 여러 연극/뮤지컬 무대에 올라 아이코닉한 젠더퀴어 캐릭터들을 연기해 왔다. “배우로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MCM Comic-Con] 길이기도 했다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만 했을 리는 없고, 이는 무대 위 모습이 증명한다. 개인적으로 영화로 접했던 프랭크 앤 퍼더(<록키 호러 픽쳐 쇼>)와 헤드윅에 대한 감상을 적으면: 메이슨은 오리지널의 핵심을 체화하고, 저만의 오리지널리티로 캐릭터를 소화했다. 그의 퍼포먼스를 보는 동안에는, 다른 프랭크나 헤드윅을(팀 커리나 존 카메론 미첼조차) 떠올릴 수 없었다. 만약 영화 <헤드윅 앤 더 앵그리 인치>를 리메이크한다면, 감독은 당연히 존 카메론 미첼, 주연은 그가 아니라면 메이슨 알렉산더 파크여야만 한다.
<까바레>의 엠씨는 메이슨을 통해 처음 접했다. <굿바이 베를린>을 원작으로 한다-기보단 <굿바이 베를린>의 샐리 볼스를 주인공으로 한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무심코, 몇 년 전 뉴욕 Olney Theatre Center에서 공개한 클립들을 시청하게 됐다. 그 외 본 것이라곤 앨런 커밍을 비롯한 여러 배우들의 엠씨를 촬영한 유튜브 클립들 뿐. 그럼에도 엠씨의 옷을 입은 메이슨의 영상은, 이 뮤지컬 문외한에게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Willkommen’과 ‘I Don’t Care Much’, 그의 엠씨를 담은 공식 비디오 둘을 되풀이해 시청하며, ‘I want more!’이라고 수없이 생각했다.
무대의 첫인상인 ‘Willkommen’, 메이슨은 카리스마틱하고 유머러스한 호스트의 역할을 완벽한 발성과 보이스와 악센트와 표정변화로 수행한다. 드랙 요소가 들어간 메이크업은 메이슨 스스로 했다고. 첫 대사부터 캐릭터의 개성을 확연히 드러내는 여유로운 연기다. 고저/강약/밀도/질감 조절이 자유로운 보컬 덕에 비디오를 ‘듣기만’ 해도 재미있다. 메이슨은 호스트가 응당 그래야 하듯, 자신과 타 맴버 각자에게 적절한 스포트라이트의 순간을 부여한다. 동료 배우들과의 다이내믹에서 지배-피지배를 유연하게 오가며, 까바레의 단단한 핵이자 드넓은 바탕이 되었다.
가끔,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 예술 콘텐츠를 뒤늦게 만나면 그것이 세상에 공개된 후 내가 접하기까지, 그 사이의 날들을 헛되이 흘려보낸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메이슨 알렉산더 파크의 ‘I Don’t Care Much’ 퍼포먼스가 그랬다. 그가 까바레 공연을 하고 있을 당시 나는 이미 크리스토퍼 이셔우드를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로 꼽고 있었고, <굿바이 베를린> 원작의 연극과, 샐리 볼스를 중심으로 하는 뮤지컬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극장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비디오 하나쯤은 찾아볼 수 있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그를 몇 년 더 일찍 만날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뒤늦게라도 이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더욱 크다. 감사의 대상은 물론 메이슨 알렉산더 파크 본인이다.
곡이 흐르는 삼분 남짓 동안, 어마어마한 감정이 소용돌이친다. 한구석에서 비틀거리며 걸어나와, 무대를 장악하고, 다시 샐리 볼스와 클리프 브래드쇼에게 포커스를 넘겨주기까지. 메이슨의 엠씨는 스스로 만신창이가 됨으로써 관객의 심장을 움켜쥐고 휘저어 놓는다. ‘별로 신경쓰지 않는’ 척 미소를 짓는 와중, 처진 눈꼬리와 어깨는 고독/상실/슬픔/무기력… 어느 수식으로도 포괄할 수 없는 상태를 대변한다. 웃음에 울음이 섞여 있다. 입을 다시거나 목을 긁적이는 동안 불안하게 구르는 눈동자. 몸과 얼굴 전체를 확장시켜 웃는 표정으로 내지르다, 다음 순간 움츠러들기 시작해 결국 마이크 스탠드를 삶을 지탱하는 지팡이처럼 붙들더니, 단숨에 추스르고 그 정서 전부를 두른 채 원래의 태도로 돌아간다. 목은 죄다 갈라지는데 피치는 퍼펙트하다, 의도적으로 음정을 버리고 괴성을 뱉을 때마저. 내면의 고통에 압도되어 현실감각을 잃었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어떻게 무대에서 저토록 끝까지 무너질 수 있는지. 그와 그의 인물은 관객과 주위를 인식하면서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까맣게 잊어버리는 듯 보였고, 제 감정을 완전히 파냈다가 다시 묻-지만 딱히 감추지는 않-는 듯 보였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뭔지 알 것 같았’고, 그럼에도 섣불리 짐작해 서술할 수 없었다. 뱃속 깊은 곳으로부터 나온 연기… 날것으로 와닿은 캐릭터의 마음은, 그가 칠한 립스틱과 섀도우의 색처럼-짙은 아픔들이 엉키고 번져 있는 까마득한 늪이었다.
말했듯 나는 뮤지컬 문외한, 느끼는 대로 적을 뿐이다. “쇼와 클럽 모두의 호스트, 진짜이거나 아닌 일들 사이에서 에테르적으로 모든 곳에 존재하는 캐릭터”[Safe Space]라는 설명도 메이슨의 말을 빌려온 것이다. ‘에테르적인’ 캐릭터가 ‘male’로 규정될 필요가 없다는/퀴어하다는 아이디어가 발전하고 ‘업그레이드’되어 최고의 배우를 만나 다다른 지점이, 메이슨의 엠씨가 아닌가 하는 짐작을 던져 보며, 그가 헬렌 헤이즈 어워드의 젠더중립적 연기상을 받았다는 정보로 까바레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메이슨의 예술세계를 극히 일부나마 탐구하며, 짐 파슨스의 인터뷰를 떠올렸다, “‘내가 게이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 혹은 누구든 그것에 대해 안다는 것, 그건 내가 연기하는 무엇에건 다른 층의 풍성함을 부여해 준다.” - Jim Parsons, [them]
연극/뮤지컬/영화 연기, 뮤지컬/음악공연 보컬, 메이크업까지 가능한 메이슨 알렉산더 파크. 데이빗 보위 커버도 그가 하면 다르다. 그는 일종의 위대한 뮤지컬 타락천사나 성스러운 괴물, 혹은 외계인 같다. 세상 어느 인간이 저런 식으로 노래하고 연기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동시에, 그는 무대 위에서 몹시도 진실된 인간이다. 어떤 유명한 배우들처럼, 실제로는 시스 헤테로 남성이면서 그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 논바이너리로서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며, 기꺼이 픽션 내 소수자 레프리젠테이션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낸다. 스크린과 무대 안팎에서 보이는 존재감과 태도는, 완벽한 기술과 독보적 매력을 갖춘 퍼포먼스에 호소력을 더한다. ‘처음’이 되길 두려워하지 않는 아티스트, 메이슨 알렉산더 파크. 그만의 퀴어함은 그의 예술에 있는 영혼이다.
커버 이미지 photo by. Victoria Stev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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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는 다시 까바레로 돌아왔다. 이번 장소는 런던, Playhouse Theatre (Kit Kat Club). 몇 년 전에 비해 상당히 컬러풀해진 분장이 눈에 띈다. 바로 이전 엠씨였던 에디 레드메인도 유사한 분장을 했으나, 메이슨의 엠씨는 기반부터 다를 수밖에.(무엇이 더 낫다는 비교보다는 특징에 무게를 둔 서술이다.) 몇 년 전 극의 한 부분으로 불렀던 ‘I Don’t Care Much’와, 최근 공개된 영상 속에서 ‘노래’로 부른 ‘I Don’t Care Much’의 매력은 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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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음
[까바레와 엠씨 역할 관련]
“(킷캣의 이전 엠씨였던) 에디 레드메인과 나는 외적인 요소부터 다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시스-헤테로-백인적 특권을 갖고 있고 (……) 퀴어 논바이너리 트랜스 퍼슨으로서, 나는 이미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쇼 안의 주된 그룹처럼. 그중 많은 인물이 퀴어이고, 클럽은 퀴어 세이프 헤븐이어야만 하는 공간이다. 나는 에디 레드메인이 지나온 궤적을 따를 수 없었다. 그렇게 한다면 하나도 말이 안 될 테니. 그래서 드로잉보드로 돌아가서 작업해야 했는데, 매우 재미있었다. ‘당신과 같은 몸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맡는다면 이 파트는 어떻게 바뀔까, 의상이나 메이크업, 안무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건 굉장히 멋진 일이었고, 정말정말 살아있다고 느끼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
- Mason Alexander Park, [Safe Space]
“이 역할을 맡는 브로드웨이나 웨스트 엔드 버전의 첫 논바이너리… 이기는 한데 전체 첫 논바이너리일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럴 리가 없지. there’s no way that hasn’t happened. 삼 년쯤 전에 DC에서 공연을 했고, 헬렌 헤이즈 어워드에서 우리가 카바레를 한 바로 그 해에 어워드 구분을 바꿨고- 젠더중립적인 연기 상을 받은 첫 배우가 되었다. 그렇지, 이런 맥락에서는 내가 첫 번째라고 주장할 수 있겠다.”
- Mason Alexander Park, [Safe Space]
[논바이너리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의 여정]
“(……) 일을 찾기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극 무대를 통해 살아남았다. 매우 운이 좋았는데, 대학을 졸업한 후 헤드윅 앤 앵그리 인치,라는 쇼에 들어갔거든. transgressive 한 트랜스 로큰롤 뮤지컬이지. 그게 한동안 나를 set up 해 주었다. 브로드웨이의 커다랗고 빛나는 쇼고, 리딩 파트였으니까. (……) 몇 년 동안 뉴욕에 머무를 수 있게 해 주었다. 이런저런 지역 극장을 오가면서. (……) 최근 6-7년 동안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 젠더가 규정되지 않는(gender non-conforming) 역할들이 쓰이기 시작했다,- 그 점을 명시하든, 그냥 그런 코드를 넣었든. 있지, ‘스트레이트적 인물인데 루즈를 좀 발라볼까’- 그런 식으로. 그러나 영화와 TV 세계가 특정적으로 서치를 시작한 건 상당히 최근의 일이다. 있지, ‘이 캐릭터는 논바이너리고 they/them 프로나운스를 사용할 거야.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필요해.’ 그 시기 커리어의 새로운 페이즈로 진입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고 느낀다. 왜냐면 실제로 ‘일’이 있었고,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기회를 만드는 건 재미있었으니까. 내겐 어떤 프리빌리지 비슷한 게 있었다. 그런 거 있지 않나, 이미 한 작업이 있다는 점에서 오는, 쇼의 주연을 맡았다는 것에 대한 프리빌리지. 이제 모든 일에 ‘손가락을 담가야만’ 하는 거지, 이를 테면 ‘그거 하면 안 돼, 우리 이 사인을 바꾸면 어떨까’, 화장실 같은 거 있잖아, ‘누군가 와서 (그런 것에 대해) 우리 크루를 교육해야 해’, ‘더 많은 트랜스 피플이 들어올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것들. 굉장히 지치는 일이었지만, 재미있었다.”
- Mason Alexander Park, [Safe Space]
[디자이어의 목소리] “내 목소리가 있는 위치에서 시작했다고 할 수 있겠다. 드림과 비슷하게, 그 영원의 무게와 존재가 있다. 그래서 흠, 내 목소리의 낮은 쪽 범위를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작업할 때 보통은 잘 사용하지 않는. which is really nice, 그렇게 열심히 노력할 필요는 없었으니까. 거기서부터, 내 머릿속의 목소리, 내 머릿속의 사람들- 내가 특정한 감정을 느끼게 한 사람들을 찾았는데, 말할 때면 약간 등을 구부리게 만드는? 특정한 질감의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들 있잖아. 그게 내겐 상당히 중요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모두 약간씩 들어갔다. 알잖나, 팀 커리의 프랭크 앤 퍼더 모먼트 하며, 나 자신의 섹슈얼리티와 사랑에 관한 경험이라던지.. 내 인생에 걸쳐 있는 그 모든 것들.”
Geektown, MCM Comic-Con London in October 2022
- Mason Alexander Park, [MCM Comic-Con]
https://www.youtube.com/watch?v=D_CY1QfhgOM
[디자이어의 코스튬] “그것은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만 한다. 모두가 쉽게 복제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디자인됐다고 생각해. 모두가 이 영원의 존재들에 닿을 수 있도록. 모두가 이 이야기 안에서 대표되어야 하니까.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고, 인류에 대한 이야기니까 모두가 그 일부가 돼야 하는 거지. 그게 영원이라는 것이 특히 멋진 점이다, 누구의 모습으로든 나타날 수 있는 거야. 그러니까 그대들은 꿈이든 욕망이든 죽음이든 누구로든 분장할 수 있다. 원래 그런 거다.”
- Mason Alexander Park, [MCM Comic-Con]
https://www.youtube.com/watch?v=x1eGL2k3xpk
[논바이너리 배우로서 일하기] “여기 정말 ‘아무것도 없을 때’ 일을 시작했다. 아직 아무런 역할이 없었다. 배우로서 그게 나에게 무슨 의미일지 걱정했다. 감사하게도 oddly enough 무대가 캐스팅에 있어서 보다 다양성을 받아들인다고 느꼈고, 어떻게 보면 그래서 끝에 무대에 남게 됐다고 할 수 있겠다. gender non-conformity의 페퍼링이 좀 더 있었고. 셰익스피어의 존재, 헤드윅과 앵그리 인치의 존재, 록키 호러와 카바레의 존재. 그래서 그게 내가 생계를 유지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세상이 따라잡기 전까지는- 논바이너리, 트랜스, 젠더논컨퍼밍 피플로 명시된 역할들- obscenely하게 유명한 스트레잍 배우들에게 돌아가지 않을. 다행히 나는 기다렸고, 오디션을 보았고, 인더스트리가 바뀌는 것을 보았다. 아직 바뀌고 있고, 다다라야 하는 곳에 가려면 멀었지만. 나는 나 자신을, 다른 배우들처럼 대했다. 그게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은 내가 스스로를 어떻게 대하는지 알아채거든. 그러니까 그런 존재감을 가지고 가는 거야, 내가 방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자격이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 비록 접근성이 부족하다고 해도. (……)”
- Mason Alexander Park, [MCM Comic-Con]
https://www.youtube.com/watch?v=sA7j6gRPL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