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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19호 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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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희관 공일오비 Sep 25. 2023

눈 똑바로 뜨기

[피워내다] 기고자 날틀

### 청활


8월 1일 연세대학교 비정규 공대위*에선 하루 동안 청소노동자들과 청소를 함께하는 청소연대활동, 일명 청활을 진행했다.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월 28일 첫 청할 후 5달만이었다. 청활은 무엇일까? 내가 추진한 일이지만 나도 잘 모른다. 하는 일만 놓고 보면 으래 하는 봉사활동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로 어떤 활동을 하느냐고 소개할 땐 봉사활동 비슷한 것이라 말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농활이 농촌봉사활동이 아니듯 청활도 청소봉사활동이 아니어야 한다. 이 글은 청활이 봉사가 되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다.


* 내가 활동 중인 연세대 비정규 공대위(연세대 비정규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이하 공대위)는 2008년 만들어진 노학연대 단체이다. 노학연대란 말 그대로 노동자와 학생 간 연대활동이란 뜻으로, 공대위는 올해로 16년째 활동하며 학내외의 노동자와 학생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엔 두 차례의 청활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했다.


### 시작하기


청활이 언제 시작되었는진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는다. 겨울방학이 시작될 무렵 당시 공대위 대표님께서 사업을 제안했던 기억이 난다. '농활 비슷한 거!'가 처음의 기획이었다. 내부에서 반응이 좋았고 이는 그대로 추진되었다. 청활 전날까지도 사실은 별로 현실감이 없었다. 가서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그야 모두에게가 첫 청활이었으므로, 누구도 청소노동자분들이 평소에 어떻게 일하시는지 알 턱이 없었다. 청활은 온전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 따라가기


첫 청활은 학내 노동자분들 중 함께 작업하는 것이 가능하신 분들께 한 명씩 학생을 배정해 주고 노동자와 학생이 함께 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나는 공학원을 배정받았다. 개인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청소노동자들은 대체로 4~5시경에 출근해 작업을 시작한다. 청소노동자와 함께 작업하는 것이 이번 청활의 취지였으므로 나 또한 같은 시간에 일어나 학교로 향해야 했다. 부스스 일어나 버스를 탈 때 단말기에 평소에 본 적 없던 조조할인이 찍힌 것이 기억난다.


공학원에 발을 들이는 순간 마음은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도움이 되지 못할망정 짐만 되면 어쩌냐는 걱정이 컸다. 지금 생각하면 기우였던 것이, 청소노동자분들은 나 같은 짐 덩어리 하나 끼고 있는 것 정돈 문제조차 되지 않는 청소의 베테랑이셨다.


그때는 방학이었지만 공학원엔 상주하는 대학원생들이 많아 학기 중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 말인즉슨 그곳의 대학원생들이 버리는 수많은 쓰레기도 방학이라고 해서 줄어들진 않았단 뜻이다. 대학원생과 교수님들이 출근하기 전에 빠르게 각 연구실을 돌며 쓰레기들을 한데 모았다. 이렇게 모인 쓰레기들을 뒤져가며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했다. 특히 배달 음식 쓰레기 처리가 특히 고역이었다. 코로나를 거치며 배달 음식에 대한 역치가 한껏 내려갔고, 배달 음식 쓰레기도 폭증했다. 음식물에 오염된 쓰레기는 재활용도 불가능하거니와, 국물이 있는 음식물 쓰레기의 내용물이 새거나 하면 비상사태였다. 쓰레기를 얼추 분류하자 쓰레기를 수거해 가시는 노동자분께서 오셔서 쓰레기를 가져가셨다. 나중에 알았지만, 연세대엔 쓰레기 처리나 분리수거 등에 대한 매뉴얼이 아예 없었다.


화장실 청소는 내 관심거리 중 하나였다. 화장실은 조금이라도 관리가 부실해지면 확 티가 난다. 고등학교 시절 굳이 사용하고 싶진 않던 비주얼의 화장실에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 대학교의 화장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청결했다. 개인적으로 어떻게 청소하길래 이렇게 깨끗한지에 대한 물음이 있었다. 그 답은 단순했다. 매일 세제로 박박 닦는데 더러울 수가 없지 않은가. 수세미와 세제로 세면대와 양변기, 소변기를 구석구석 닦았다. 공학원 바닥은 몇 년 전 리모델링하며 타일에서 종류가 바뀌었는데, 관리하기 까다롭다는 소소한 불만도 들었다.


이날의 청활은 공학원 복도를 물걸레로 밀고 - 밀던 자세가 영 답답해 보였는지 중간에 밀대를 뺏기긴 했다. - 한경관에서 함께 점심을 먹으며 마무리되었다. 비록 오전 시간이나마 청소노동자분과 함께 일하며 조금이나마 우리가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다.


### 함께하기


두 번째 청활은 첫 번째 청활과는 달랐다. 첫 번째 청활이 청소노동자분들의 일상 업무를 함께하는 활동이었다면, 두 번째 청활은 다소 특별한 업무인 '대청소'를 함께하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많은 인력이 한곳에 모이는 대청소인 만큼 우리도 아침 9시 30분까지 신촌 중앙도서관 6층 열람실로 집결하기로 했다.


도서관 대청소는 평소에 우리가 상상하던 '청소'와는 차원이 달랐다. 우리가 체험했던 청소 과정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하나, 독한 세제를 바닥에 푼다. 단순히 세제를 묻히는 것이 아니라 세제를 바닥에 부어 바닥이 찰랑찰랑할 정도로 만든다. 물밀대를 통해 세제가 어느 한쪽에 몰려있지 않게 바닥 전체에 펴 준다.

둘, 철 수세미로 바닥을 박박 닦는다. 기계가 밀지 못하는 책상다리 근처를 닦았으면 기계를 돌려 바닥을 청소한다.

셋, 모든 바닥을 청소했으면 바닥에 풀어놓았던 세제를 쓰레받기로 전부 퍼서 물통에 회수한다.

넷, 마지막으로 걸레로 바닥을 밀고 바닥을 말린다.

* 하루 동안 짧게 참여한 것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부디 양해 바란다.


바닥이 완전히 마른 이후엔 왁스칠 작업을 진행한다고 알고 있다. 안타깝게도 학생들은 비전문가라는 이유로 쫓겨나 참여한 것은 여기까지이다. 이렇게 청소하면 그제야 열람실 하나 청소가 끝난다. 열람실 바닥의 검은 얼룩이 지워지는 종류의 것이었단 사실을 그날 처음 알았다.


이런 대청소는 방학 동안 학교 캠퍼스 전체에서 이루어진다. 평소에 청소노동자들은 맡은 층과 구역에서 각자 따로 일한다. 하지만 대청소 날은 다르다. 마치 품앗이하듯이 건물의 모든 노동자가 한자리에 모여 청소를 진행한다. 대청소 일정은 관마다 상이하다. 우리가 청활을 간 중앙도서관의 경우엔 8월 1일의 월요일엔 6층의 1열람실, 목요일엔 4층, 금요일엔 3층, 그다음 주 월요일엔 다시 6층 2열람실을 청소하는 일정이 잡혀 있었다. 물론 이 기간에도 원래 맡은 업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대청소는 기존 업무와 합쳐서 진행된다. 중앙도서관의 청소노동자들은 대청소 기간엔 쉬는 시간을 약간 줄여서 업무를 진행하고 계셨다.


두 번째 청활에서 만난, 중앙도서관에서 근무하시던 여성 청소노동자분들은 한 분을 제외하면 모두 세브란스 병원에서 근무하시다 오신 분들이셨다. 세브란스병원의 청소노동자는 병원이 근무지다 보니 학교에 비해 주의사항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업무시간이 길고 정년이 짧은 대신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노동자가 세브란스병원에서 일하다 정년이 되면 연세대학교에 와서 일하곤 한다. 경력 기본 십 년, 가끔 이십 년이 넘어가기도 하는 청소 베테랑들인 셈이다.


청소노동에 대한 자부심도 크셨다. 나 포함 다른 학생들도 청활을 진행하며 밀대를 잡는 자세에 대해 한두 번씩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를 듣곤 했다. '미숙련 노동'이라는 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고찰해 보게 되었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미숙련 노동자는 '숙련된 기술을 가지지 못하고 단순노동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뜻한다. 물론 청소노동을 위해 6년의 공부와 4년의 수련 기간이 필요하다거나 특수한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청소 현장에서 이심전심으로 일을 척척 해치우고, 나이가 배로 어릴 학생들보다 수 배는 빠르게 청소할 수 있는 청소노동자들을 어떻게 숙련된 기술이 없다고 할 수 있는가?


### 바라보기


작년에 연세대 학생이 시끄럽다며 청소노동자의 집회를 고소한 사건이 있었다. 많은 관심이 모였고 청소노동자를 지지하는 댓글도 쉽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학생을 비판하는 네이버 댓글 중에선 '명문대생이 저렇다니 세상이 망한 것 같다'라든가 '청소 이모님들이 불쌍하지도 않냐'와 같은 댓글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고령, 여성, 고강도, 저임금, 비정규, 블루칼라, 미숙련(앞서 말했듯 이 문구에 동의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통용된다). 우리가 학교에서 흔히 마주치는 청소노동자분들의 일반적 특징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청소노동자는 사회적 약자이다. 반면 연세대학교의 학생들은 대한민국의 4년제 명문대학교의 재학생이다. 확률적으로 고소득 직업군이 될 확률이 높다. 많은 경우 연세대학교의 학생은 청소노동자보다 강자의 위치에 서곤 한다.


고소 국면 당시 청소노동자들의 쟁의에서 에브리타임의 어떤 이용자는 청소노동자의 임금이 300~400만 원이라는 거짓 주장을 퍼트려 투쟁의 정당성을 흠집 내고자 시도했었다. 이런 주장의 이면에는 저들이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강자이므로 연대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가 내포되어 있다. 사실도 아니거니와, 실제로 그렇다고 해도 우리의 연대를 끊을 순 없다. 에브리타임의 해당 글이 저런 논리를 사용한 것은 우리의 연대를 시혜적 봉사라고 넘겨짚은 까닭이다. 어느정도 사실이긴 하다.


작년에 수업을 듣던 중의 이야기이다. 맥락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한 교수님이 학내 청소노동자와 의사를 예로 들며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궤변을 펼쳤다. 두 가지가 부끄러웠다. 첫째는 저런 말을 고개 들고 하는 사람이 우리 학교 교수라는 것, 둘째는 그 부끄러움을 느끼면서도 정작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는 것. 단순히 교수님에게 반항한단 사실 자체가 두려워서는 아니다. 교수님은 차별을 외치지 않았다. 오히려 ‘불쌍한’ 사람들을 ‘돕자’ 하였다. 이런 태도는 모두에게 내면화되어 있다.


시혜는 오로지 연대의 대상이 '불쌍할' 때만 작동한다. 이런 시선은 노동자를 처량하고 불쌍한 존재로 바라보도록 강제한다. 이는 다른 방식으로 그들의 인격을 모독하는 일이기도 하다. 청소노동자들은 당당한 학교의 구성원이고 노동자이다. 도움을 기다리는 불쌍한 약자가 아니다. 15년간 그들은 당당하게 싸워 스스로 권리를 쟁취해 냈다.


우리가 사회적 강자이므로 사회적 약자를 도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일견 옳아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주장하는 순간 사회적 약자로 규정된 이들에겐 사회적 강자를 도울 당위가 사라진다. 연대란 연결이며 절대 단방향적 행위가 아니다. 강자성을 자각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시혜를 연대의 원동력으로 삼을 순 없다.


봉사라는 단어는 태생적으로 시혜적 시선을 내포하고 있다. 봉사활동의 유효성과 의의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혜적 태도를 적극적으로 부정해야 할 노학연대 활동에선 조심스럽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 마주보기


청활이 봉사활동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 어떤 활동이어야 할까? 청소노동자들이 일하는 곳에 가서 함께 일했지만, 단발적인 경험일 뿐이다. 결국 우리는 학생이며 매주 청활을 열 순 없다. 하는 일만 놓고 보면 청활은 봉사와 구분되지 않는다. 청활을 봉사가 아닌 '청소연대활동'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학생들과 노동자들 간의 적절한 관계 설정이다.


우리는 청소노동자들과 어떤 관계일까? 단순하게 보자면 우리는 등록금을 지불했고 청소노동자들은 그 대가로 우리에게 노무를 제공한다. 청소노동자는 자원봉사자가 아니고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관계는 단순히 돈과 노무의 교환으로 요약되는가?


물론 그럴 수 없다. 돈과 노무만을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학생과 노동자는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학교공동체의 일원이다. 우리는 그들 노동의 직접적 수혜자이다. 우리는 그들의 노동환경이다. 학생과 노동자의 관계는 불가피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다지 청소노동자와 연결되어 있다 느끼지 못한다.


학교와 용역으로 인해 청소노동은 외주화되고 학교공동체에서 청소노동자들은 주변화된다. 우리는 학교에 돈을 낸다. 학교는 등록금으로 용역업체를 선정한다. 용역업체는 그 돈으로 청소노동자들 업무를 지시하고 감독하며 임금을 지급한다. 우리가 가져야 할 마땅한 책임은 학교와 용역업체에 분산된다. 편하지만, 연결은 약해지고 비가시화된다.


평상시엔 우리가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없다. 연결이 깨지는 상황이 와야만 우리는 연결되어 있었음을 깨닫는다. 1학년 송도캠퍼스에 살았을 때 청소경비시설노동자들의 파업과 태업이 있던 적이 있다. 굉장히 많은 학생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파업이 끝나길 원했다. 쓰레기가 정상적으로 치워지지 않자 1학사에는 개미가 출몰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우리가 연결되어 있음이 가장 극적으로 폭로되는 순간이다.


몇 학생들은 이 파업으로 노동자들의 투쟁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그저 불편함을 표출할 뿐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심지어 많은 학생은 왜 파업이 일어났는지도, 언제까지 파업인지도 알지 못했다. 연결의 부재가 너무 오래 이어진 나머지 우리는 서로를 마주 보는 법을 잊어버린 듯하다.


하지만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고민만 하고 있기엔 학교생활은 너무 짧다. 모든 관계는 일단 만나서 무언가를 함께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만나지 않으면 시작조차 할 수 없다. 청소연대활동, 청활은 연대를 구축하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다.


### 다시, 함께하기


연대의 구축은 왜 필요할까? 공통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 학생과 노동자는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공동체의 구성원이다. 청소노동자의 일은 단순히 청소노동자만의 일이 아니다. 학내 쓰레기 문제가 그 예시이다.


글을 쓰기 전 지금까지 연세춘추에 실려있던 청소노동자 관련 글을 살펴보았다. 학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대학신문의 기사는 대부분 노조의 집회가 있을 때마다 이를 보도하거나 구조적 모순을 짚고 있었다. 그러나 청소노동자들이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어떤 고충을 겪는지 취재한 기사는 드물었다. 학내 쓰레기의 문제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공감한다. 모두가 쓰레기를 줄이고 분리수거를 잘해야 한다고 말하면 끄덕인다. 그러나 항상 그 논의에서 우리보다 더욱 당사자일 청소노동자는 빠져 있었다.


8월 4일 연희관 015호 사회과학대학 자치도서관에선 공공운수노조 연세대분회, 문과대학 자치언론 문우, 연세대 비정규 공대위, 연세편집위원회, 자치도서관이 공동주최한 "연세대 쓰레기 배출 및 수거 문제 해결을 위한 교내 소통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간담회 자리에서 학생과 노동자가 한자리에 모여 어떻게 쓰레기가 배출, 수거되고 있는지 이야기하고 어떻게 힘을 모아 쓰레기를 줄일지 토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현옥 연세대분회 분회장님은 간담회 중 16년간 청소와 분리수거에 대해 다루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학생과 노동자가 함께할 때 우리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문제를 새로이 발견하고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 맺으며


8월 4일 쓰레기 간담회가 끝난 뒤 문유례 연세대분회 부분회장님께선 뒤풀이 자리에서 곧 가을이니 다음 청활엔 낙엽을 쓸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셨다. 낙엽이 학생들 보기에나 예쁘지 우리들 보기엔 재앙이라는 말과 함께. 학교엔 우리가 모르는 노동이 아직 많다.


기고자 날틀 (michael1930@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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