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편집위원 하루
페르소나, 개인이 사회생활 속에서 사람들로부터 비난받지 않기 위해 겉으로 드러내는, 자신의 본성과는 다른 태도나 성격. 사회의 규범과 관습을 내면화한 것. 이 단어는 원래 연극 탈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가면을 쓰지 않은 사람은 얼마나 존재할까?
매일 매일 이루어지는 대화에서 우리에게는 자기 생각과 자신을 드러낼 기회가 주어진다. 그럴 때마다 나는 많이 고민한다. 이 표현과 이 발언을 듣는 사람이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을지 말이다.
사실 물어보고 싶기도 했다. 내가 사랑하고 잃기 싫은 사람들에게 ‘내 모습 중에 어떤 것까지 받아들일 수 있냐’고 ‘내가 나의 모든 면을 공개해도 지금처럼 내 곁에 있어 줄 것이냐’고 말이다.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언급하면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를 바꾸리라 생각했다. 원래 그런 사람인 것과는 상관이 없었다. 어쩌면 그들이 떠날 것 같았다. 그래서 겁이 났다. 그때부터 나의 모습들과 생각들을 감춰왔다. 내 모습은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기억하고 사람들이 아는 나
날 토로하기 위해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나
Yeah 난 날 속여 왔을지도 뻥쳐 왔을지도
[…]
내가 되고 싶은 나, 사람들이 원하는 나
니가 사랑하는 나, 또 내가 빚어내는 나
웃고 있는 나, 가끔은 울고 있는 나
지금도 매분 매순간 살아 숨쉬는
Persona
<방탄소년단- 페르소나 中>
[내가 나를 받아들이는 모습_ born this way]
나에게는 여러 가지의 색깔들이 있다. 사람을 만나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며 나에게서 많은 색깔을 발견했다. 이를테면 연두색의 가치관은 사람들과의 대화와 책을 읽으며 많이 형성했다. 나의 색깔 중에는 원래 태어날 때부터 내가 가지고 있던 것들도 있다. 그 색깔들은 대개 살면서 바뀌기 힘든 것들이다. 내가 나의 형제 중 가장 나이가 많다는 파란색과 주황빛의 성격과 같이 말이다. 나는 어렸을 때도 지금도 낯을 많이 가리고 생각이 많다. 또한, 색깔 중에는 살면서 바뀐 것들도 있다. 다수의 것이 소수의 것보다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나의 갈색이나, 힙합을 좋아했다가 발라드를 더 선호하게 된 초록색의 음악적 취향처럼 말이다. 나에게 남들과 다른 면을 발견했을 때는 놀랍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대개, 널리 알려진 것이 정상적이라고 생각을 할 때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 색이 싫지는 않았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색깔이라 해야 할까? 그래서 놀라웠을 뿐이다.
내가 처음 내 색깔에 놀란 것은 나의 성적 지향을 알게 되었을 때이다. 많은 사람은 자신이 이성애자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아니다. 나의 성적 지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것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남자 선배가 하나씩 생겨 날 때부터였다. 한 명씩 자기의 스타일이라는 남자 선배를 뽑아 애칭을 붙이고 요즘 말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에 몰두하여 그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진이나 피규어를 모으는 등의 활동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최근에는 넓은 의미로 사람, 동물, 영화 등을 좋아하는 활동을 일컫는 ‘덕질’을 했던 것 같다. 나와 같이 다니던 친구들은 모두 마음에 드는 남자 선배를 찾았고 나에게 너는 어떤 선배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좋아하는 남자 선배를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나의 색깔을 발견한 초반에는 놀랐지만, 시간이 지나니 나는 나의 색깔이 그냥 그랬다. 말 그대로 더 이상 놀랍지도 않았고 실망스럽지도 않았다. 그저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싶었다. 나는 여러 색깔 중에 이런 색깔들을 가지고 있구나 싶었다.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살면서 모두가 같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때의 나는 나의 색깔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Oh there ain't no other way 다른 방식은 없어
Baby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어
Baby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어
Oh there ain't no other way 다른 길은 없어
Baby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Right track baby I was born this way 제대로 가고 있어 나는 이렇게 태어났어
<Lady GaGa- Born This Way 中>
[자기 검열_ 누구나 비밀은 있다]
누구나 비밀은 있는 거야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우리 아무 일도, 없던 걸로, 안 들은 걸로 해요
모두 비밀은 있는 거야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
사람들에게는 진실이란 중요하지 않아
<아이유- 누구나 비밀은 있다 中>
원래는 나의 다름을 존중했던 내가 언젠가부터 나의 다름을 숨기기 시작했다. 남들이 나의 다름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후였을까? 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지금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다. 이유가 무엇이었든 나는 겁이 났다. 겁이 나니 내 색깔이 싫어지기도 했고 숨기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내 색깔을 가리고 다른 색으로 칠해 놓기 시작했다. 자기 검열을 시작한 것이다. 말할 때도, 겉모습에서도 나의 색깔이 드러나지 않게 검열했다. 철저하게 내가 아닌 다른 사람, 나와는 다른 색깔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어렸을 때 나는 체육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뛰어다니는 것이 좋았고 활동적인 것이 좋았다. 체육 시간에는 가만히 앉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다는 공을 차며 노는 것이 더 좋았다. 그렇게 활동적인 나를 친구들은 ‘남자’라고 불렀고 선생님들은 철봉에 매달려 있는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기도 했다. 여자애가 힘이 세다고 말이다. 친구들은 땀을 많이 흘려 냄새가 나면 안 된다고 말했고 운동하고 싶은 여자 친구들은 이상한 사람인 것처럼 취급당했다. 나는 남들과 다른 사람, 이상한 사람처럼 분류되고 싶지 않았고 그때부터 나는 체육을 좋아하지 않는 척했다. 그렇게 중학교 시절 체육 시간 선생님이 자유시간을 주시면 돌계단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는 했었다. 그 시간이 지루하기는 했지만, 보통의 사람이 되는 것으로 나는 만족했었다.
한번은 중학교 때 학교에 동성애자가 있다고 소문이 난 적이 있다. 소문의 대상이 누구인지 밝혀지고 나니 그 학생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많은 사람에게 욕을 먹었고 친구를 잃었다. 욕을 했던 사람에 나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 학생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소문을 듣고 이상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 당시 나는, 대개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나도 당연히 이성애자라고 생각했고 이유 없이 성 소수자를 싫어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 친구들이나 나 또한 혐오를 내비친 상황을 겪고 나니 나의 성적 지향을 밝히기가 쉽지 않았다. 요즈음에도 친구들을 만나면 이성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떤 이성을 만났는데 호감이었고 어떤 연애를 했고 그런 이야기들을 한다. 내가 어떤 활동을 한다고 하면 활동을 함께하는 사람 중에 이성이 있는지를 먼저 묻고 그와 연애하라고 한다. 사람들은 나에게 남자 친구가 있냐고 물어보고, 남자 친구는 언제 만들 거냐고 묻고, 이성과 함께 있는 것을 보면 연애 감정이 있다고 본다. 나는 나의 성적 지향을 규정하지 못했고 굳이 규정하려 하지 않는다고 아직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성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나는 무슨 이야기를 굳이 덧붙이지 않고 그저 연애에 관심 없는 척한다. 그렇게 나의 색깔을 감춘 채로 살아가고 있다.
자기 검열이 거창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누군가의 팬일 때도 나타난다. 특히 이는 아이돌의 팬일 경우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이때 나타나는 자기 검열을 ‘일코 (일반인 코스프레)’라고 한다. 나도 한 아이돌의 팬이다. 그들의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할 때면 부끄러워 가수와 관련이 없는 사진이나 가수의 콘서트장 하늘 사진, 노래 가사가 적힌 사진, 뒷모습이 나온 사진 등과 같은 ‘일코용 사진’을 찾아서 쓰기도 했다. 또한, 어떤 사람은 유명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문자 투표를 요청할 때 ‘이런 부탁 해서 미안한데’, ‘부끄럽게’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은 성숙하지 못하다는 분위기에 맞춰 좋아하는 것을 숨기는 모습이다.
이것 외에도 어른스러워 보이려 즐겨 마시지 않는 커피를 마셨던 일, SNS에 글을 올릴 때 내가 멋있어 보이거나 좋아 보이는 것만 올리는 일, 미용실에서 숏컷이 너무 짧을 거라는 말에 더 짧게 자르지 않은 일, 더 강해 보이기 위해 학벌을 강조했던 일, 많이 먹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음식을 남겼던 일, 나의 사상을 숨기는 일 등 이 모든 것이 자기 검열을 하는 모습이다.
[변화하는 사회? 아직 변화해야 하는 사회_ change]
다양성을 존중해주는 사회가 되려고 변화하고 있다. 잘못 걸었던 걸음을 뒤로 물렀다가 다시 걷기도, 한 걸음 나아가기도 한다. 다양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사회적 정서도 바뀌고 있다. 동성 간의 결혼을 합법화한 나라가 생기고 늘어났고 학교에서는 다양성에 관한 교육을 늘리고 있다. 또한,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매체도 다양성을 담은 내용을 늘리고 있다. 영화 <토이 스토리4>에서 인공 와우를 착용한 아이가 나오고 동성 부부가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장면이 나온 것,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흑인 여성이 본사 대표로 나온 것처럼 말이다. 개성은 사람들의 매력이 되었고 그 매력을 사람들은 존중해주려 한다. 비온뒤무지개재단에 따르면 다양한 성적소수자들의 인권 개선을 지원하고, 차별에 반대하며 모두가 평등한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인 앨라이선언에 동참한 사람은 8,408명이라고 한다. 2016년 12월에 1,000명을 돌파했던 것을 고려한다면 동성애에 대해 지지의 목소리를 보내는 사람이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적 분위기가 변화하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어떤 색깔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보이는 사람은 존재한다. 피부색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사람, 다양성을 담은 매체를 불매하는 사람, 특정 사람들을 희화화한 웹툰과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과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 퀴어 콘텐츠를 가지고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사람에게 거부감을 드러내는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 다른 사람의 외모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간섭하는 사람 등이 아직 있다.
소수자, 낯선 것 등에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은 나의 주변에도 있다. 나의 지인은 영화에서 나온 동성 커플을 보며 “저런 모습은 문화적으로 이해가 안 되지 않아?”라고 말하기도 했고 또 다른 나의 지인은 매니큐어를 바른 남자를 보며 이상하다고 ‘여성스럽다’라며 매니큐어를 지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들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남들을 판단하며 혐오감을 드러냈다. 나의 지인들에게서 이러한 말을 들으며 그냥 그들의 모습이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나는 반박했었다. 반박하긴 했지만, 사람들의 혐오 감정을 느끼며 나도 위축된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들은 다른 색의 옷을 입은 사람은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 다른 색의 피부를 가진 사람은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지하철에서 나와 다른 색의 피부색을 가진 사람에게는 좋게 말해 관심이라 하며 계속해서 시선을 준다. 이는 차별이 차이를 만든다는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다. 이런 모습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낯선 것에 대한 거부감이라는 명목으로 차이라는 틈을 혐오로 채우는 사람, 혐오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또한, 그런 거부감이 드는 것은 본능이라고 하며 온갖 이론과 논리를 가져다가 더럽다고 혐오를 내비치는 사람이 존재한다. 어느 교회의 목사는 동성애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동성애의 폐단과 말로를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소수의 동성애가 끼치는 반 성서적, 반도덕적, 반사회적 영향과 폐해를 아는 사람이라면 우리 가정과 나라와 미래의 운명을 위해서 목숨 걸고 반대할 것입니다. 특별히 기독교는 생명을 존중합니다. 누구보다도 인권을 존중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아직 나는 나의 색깔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고 드러내고자 하는 용기도 못 가지고 있다. 변화하고 있지만 아직은 변화가 더 필요하다.
Why can't we just get along? 왜 우리는 그냥 지낼 수 없는 건가요?
If loving one another's wrong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면
Then how are we supposed to 우린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Get close to each other?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면
We gotta make that change, yeah 우리는 변화를 만들어야 해요
Why can't we just get along? 왜 우리는 그냥 지낼 수 없는 건가요?
What a waste it would be to deny somebody 누군가를 부인하는 것이 얼마나 낭비인가요?
Of a chance to be theirselves 그들 자신이 될 기회를
What a waste it would be if we hurt for nothing? 아무것도 아닌 일로 상처 주는 것은 얼마나 소용
없는 일인가요?
But I know that the world can change 하지만 나는 세상이 바뀔 거라는 것을 알아요
The day we know we're all the same 우리가 모두 같다는 것을 알게 되는 그날
<Charlie Puth- Change 中>
[나에게 그리고 그대에게_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많은 사람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저는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건 내가 노란색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내가 가진 많은 색 중에 노란색도 있다는 거죠. 우리는 모두 다른 색들을 가지고 있어요. 많이 들어봤겠지만 다르다는 것은 틀렸다는 것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리는 나의 다름을 무시하지도 남의 다름을 무시하지도 않고 모두 존중해줘야 해요. 그러니까 저의 노란색도 무시하지 말고 싫어하지 말고 존중해줬으면 좋겠어요.”라고 말이다.
나도 주류가 되고 싶었다. 사실 주류가 아니더라도 당당하게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싶었다. 내가 나의 어떤 이야기라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내 이야기도 공유하고 싶었다. 내 모습으로 살아도 손가락질받지 않고 싶었다. 그냥 내 모습인걸. 나도 나로 살고 싶었다.
사회가 변화하고 있지만, 그 사이에서 혐오감을 드러내는 사람이 존재하기에 나는 아직도 나의 색깔 위에 옅게 다른 색깔을 칠해 놓았다. 내가 가장 숨기고 있는, 아직은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색깔에 대해 이 글에서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도 필명에 내가 가려져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나도 나의 색깔을 드러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지만 나는 다른 사람이 나의 색깔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핑계를 대며 아직은 감추고 있다. 그런데도 나는 용기를 가지고 나의 색을 완전히 드러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말이다. 더 이상의 변화가 필요 없는 사회가 되고 나에게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 이른 시일 내에 오기를 바란다.
이 글을 읽은 당신도 계속 내 곁에 있어 줘요. 당신이 싫어하는 색깔이 나에게서 발견되었더라도 내 곁에 있어 줘요. 떠나지 말아요.
사실 이게 내 모습이에요.
Me Me 4 with Sun
생각 말어 정신은 High Class
눈치 보지마 네가 바로 Vogue
Hello Bonjour nǐhǎo 안녕
세계각국마다 매력이 있듯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겨울에 민소매 입으면
여름이 되는 거야 I love Ya
(Introduce My Self)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자신감 있는 여자
말하자면 느낌 있는 여자
<마마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中>
하루(bestwriterjung@gmail.com)
참고자료
김혜진, 『딸에 대하여』, 민음사, 2017.
비온뒤무지개재단 I’m ALLY http://rainbowfoundation.co.kr/ally
“동성애를 반대하는 이유는?”, 국민일보, 2017.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