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짤주의!※

편집위원 다정, 타조

by 문우편집위원회

첫째, 이것은 동성애 혐오입니다.


#1〈크라임씬3(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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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png JTBC 예능〈크라임씬3〉에서 박지윤과 정은지가 등장하는 두 장면. 박지윤이 "저한테 윙크하셨습니까 지금? 여자 좋아하십니까?"라 추궁하고 있다.

윙크가 꼭 감정적/성적 호감의 표시인 것도 아닐 뿐더러, 아니 여자 좋아하는 게 그렇게 당황스럽나요? 이성애 말고는 아주 상상도 못 해 보셨나봐요! 윙크 한 번으로 사상검증 하듯이 남의 성 정체성 의심하기 전에 자기 상상력을 점검해봐야 할 것 같아요 ^^7


#2 〈무한도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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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무한도전〉의 장면들. 출연진들 간 종이나르기 게임을 하는 모습과 "입으로 종이나르기?" "느낌이 엄청 더러워" "우웩"과 같은 자막들이 있다.

자막과 정준하 씨의 표정을 보니 '입으로 종이 나르기'가 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불편한 게임인 건 분명하고요. 특히 억지로 동성 간에 과도한 스킨십을 하도록 연출해놓고 그 장면에 '우웩'을 넣은 프로그램의 저의는 동성애 혐오 이미지 재생산이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겠네요.


#3 〈아는형님(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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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jpg JTBC 예능의 장면들. 출연자의 분홍색 운동화와 "운동화 색깔부터 바꿔!", "요즘 각종 예능 프로에서 각광받는 톱스타 A군 / 다시 알게 된 자신의 성 정체성!"이라는 자막.

남자가 주방에 들어가면 성기가 떨어진다는 말을 설마 믿진 않으시죠? 마찬가지로 핑크색 운동화 신는다고 게이인 것도 아니고, 게이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동성애자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고정시키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자니 밍키의 요술봉으로 관계자들의 뚝배기를 깨고 싶어지네요.


#4 〈오로라공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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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png MBC 드라마〈오로라공주〉의 장면들. 등장인물 중 한명이 108배를 하고 있다.

게이가 108배를 했더니 여자가 예뻐 보이게 되었다는 놀~라운 이야기가 실제 드라마 스토리라는데요,,, 이거 보수 기독교인들이 주장하는 동성애 전환 치료가 떠오르네요. 혹시 이거 종교개혁 하기 전 중세시대에 만든 드라마인가요? 동성애는 단순한 변태적 취향도 아니고 (ㅎㅎ) 고치고 말고 할 질병도 아닙니다(ㅎㅎㅎㅎ)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은 그 사람의 존재 그 자체일 뿐인데 말이죠.... 아 그런데 말이죠, 혹시 동성애에 대한 혐오증(Homophobic)가 DSM-5에서 지정한 정신병 중 하나라는 것은 알고 계신지요?


#5 〈힘쎈 여자 도봉순(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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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힘쎈 여자 도봉순〉의 장면들. 출연자가 과장된 제스쳐를 취하며 웃거나, 광택있는 보랏빛 옷을 입고 과장된 표정을 취하는 모습.

이성애자와 동성애자를 각각 정상과 비정상이라 규정하는 전제 하에 ‘게이에서 로그아웃하라’, ‘게이? 너 그거 병이다’ 등 성소수자혐오 대사가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작중 동성애자 캐릭터 ‘오돌뼈’에게 일반적으로 ‘게이’하면 떠올리게 되는 스테레오타입적 이미지들(가는 목소리와 간드러지는 말투, 과한 손동작, 짙은 화장 등)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으며, 이를 웃음코드로 상정하면서 게이를 모욕적으로 희화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정 성소수자 집단에 잘못 정형화된 프레임을 씌움으로써 그들을 특정 이미지로 대상화하고 오해를 증폭시키는 데에 일조할 수 있지요.



둘째, 이것은 여성혐오입니다.


#1〈나 혼자 산다(MBC)〉

6.jpg MBC 예능〈나 혼자 산다〉의 한 장면. 세수하는 출연진의 모습 위로 "살림꾼 모습부터 (천생 여자) 반전 매력까지"라는 자막이 깔려 있다.

천생여자가 도대체 뭔가요? 성별이 태어났을 때부터 고정된 거라고 누가 그랬죠??? 운동하는 여자는 ^여성^스럽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과 꼼꼼하게 세수하는 것, 살림하는 것을 ^여성^스러운 행동으로 묶어버린 대환장 콜라보!


#2 〈까칠남녀(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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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까칠남녀〉의 장면. 출연자들이 "사실 (저는) 체외사정을 합니다", "믿을 수 없는 남자들에게 콘돔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여자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여자 스스로 뭘 지켜야 할까요(한숨) 콘돔을 쓰지 않겠다는 “믿을 수 없는 남자들”로부터 제 몸을 지키면 되겠네요!^^ 노콘노섹 또 한 번 외칩니다!



셋째, 이것은 장애인혐오입니다.


#1〈1박2일(KBS)〉, #2〈신서유기(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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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과 〈신서유기〉의 장면들. "류머티즘 댄스", "내가 봤을 때 여기서 가장 '병신'은..!"이라는 자막이 깔려 있다. '병신'은 한자 얼음빙과 신신으로 처리되어 있다.

류머티즘 댄스...?? 대체 뭘까요?? 혹시 류머티스 관절염 앓아본 적 있으신지... 어떻게 그 환자가 받았을 고통을 희화화 하고 낄낄 거리는지 정말 이해 안 되네요. 게다가 장애인 비하하는 욕설 좀 쓰지 맙시다. 안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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