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찌부찌, 애옹
긴장되는, 어쩌면 복잡한 마음을 뒤로한 채 새 학년을 맞은 것도 잠시 2019년도 반이나 흐른 가을입니다. 지금 문우를 읽고 있는 여러분의 봄은 어땠나요? 일 년 중 어느 때보다도 유난히 분주했던 3월의 어느날, 문우는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문과대학 동아리 박람회(이하 문동박)”에 참여했습니다. 문우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문우라는 동아리를 알리고, 지난 2018년 문우에서 다루었던 주제들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아쉽게 찾아오지 못하셨던 분들을 위해 당시 문우 부스에서 기획한 세 가지 프로그램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문우의 출발은 관심거리에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동아리 문우의 전반적인 활동은 구성원들의 공통된, 또는 다양한 관심사를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한 학기를 아울러 함께 만들어가는 메인 세미나(매번 나오는 문우의 중심 기획과도 닿아있지요!)도, 그 속에서 같이 이루어지는 각종 활동들도 결국에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세상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지요. 때문에 문우는 항상 그때그때 떠오르는 관심을 중요히 여긴답니다. 지난 문동박에서 또한 마찬가지로 문우 부스를 찾아주신 분들의 관심거리를 나누는 코너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화제가 되던 이슈부터 평소에 궁금했던 주제까지, 상당히 다양한 내용들이 등장했는데요. 그 중 일부를 아래에 공개합니다. 이 중 몇몇은 언젠가 문우의 다음 활동 주제가 될 수도 있겠죠?
학내 장애인 이동권 / 마일리지 제도 / 송도의 미세먼지 / 청소년 투표권 / 미중 무역전쟁 / 노동법&최저임금 / 강사법 / 퀴어 / 비건&동물권
십자말풀이프로그램은 지난 문우 60호와 61호에서 어떤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지 간단하게나마 훑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페미니즘, 퀴어와 관련한 단어를 설명함과 동시에 문우를 직접 읽게 할 수 있는 일타이피의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우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기를 바라요.
문동박에 참여하지 못했던 분들도 풀어보실 수 있도록 문제를 준비했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이 기회에 문우 60호와 61호를 찾아 펼쳐 봅시다!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문우 61호 <SURPRIDE> 속에는 아직 색을 찾지 못한 유니콘이 한 마리 숨어있어요. 세상이 미리 제시한 기준에 스스로를 맞추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아, 기준에 맞지 않아 더욱 자신과 가까운 모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도와줄 친구이지요. 문동박에서는 아직 책을 접하지 않아 유니콘을 만나지 못한 분들, 또는 유니콘을 만났지만 책에 색칠을 할 엄두는 나지 않았던 분들을 위한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혼자 생각에 잠기거나 함께 온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색칠한 유니콘들은 후에 개최될 ‘유니콘 뽐내기 잔치’에 참가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답니다. 지금 바로 시작될 잔치에 말이죠!
이번 문과대학 동아리 박람회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더욱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문동박에서의 문우가 문우를 처음 접하신 분들에게는 문우라는 공간을 알 기회를, 원래부터 문우를 알고 있던 분들에게는 지금까지의 문우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