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가 떠났다. 나는 처음엔 거짓말인줄 알았다.
아니면 으레 있는 자살시도 딱 그정도일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 떠났다더라. 3시 20분경에.
그래서 설리는
거짓말 처럼 떠났다.
아는 동생이 카톡이 왔다.
그는 인정했다.
그가 '관종'이라고
설리에게 심하게 굴었었음을.
그리고 미안함을 느끼고 있음을.
지금 인터넷은 설리를 추모하거나
혹은 여전히 비웃거나 둘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어디에도 설리에게 그동안 심하게 굴어 미안했다는 사과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다.
꼭 이런식이다.
인간의 양심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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