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Huh Oooh Juk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느Yonu Oct 14. 2019

설리의 죽음과 그래도 미안함을 느끼는 양심


설리가 떠났다. 나는 처음엔 거짓말인줄 알았다.

아니면 으레 있는 자살시도 딱 그정도일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 떠났다더라. 3시 20분경에.

그래서 설리는

거짓말 처럼 떠났다.


아는 동생이 카톡이 왔다.



그는 인정했다.

그가 '관종'이라고

설리에게 심하게 굴었었음을.

그리고 미안함을 느끼고 있음을.


지금 인터넷은 설리를 추모하거나

혹은 여전히 비웃거나 둘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어디에도 설리에게 그동안 심하게 굴어 미안했다는 사과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다.


꼭 이런식이다.

인간의 양심이란.



본인이 살려내셔야겠네요. 사과부터 하시고.
여기도 사과부터 하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아몰랑 계획이란 계획은 다틀어져서 남은건 POD뿐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