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Huh Oooh Juk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느Yonu Nov 05. 2019

브런치 글을 날려본 경험 있으신가요

전 있습니다.


브런치에 공들여 쓴 글을 날려본 경험이 있는 작가님 계신가요. 전 있습니다. 두 번이나요. 보통 이 참사는 모바일에서 발생합니다.



주로 이런 순간에요. 깃펜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브런치 로고는 빙글빙글 돌지만 멈추질 않을때 저는 직감합니다. 아아, 정상작동을 하지 않고 있구나.



돌아가는 브런치 로고에 가망없음을 느끼고 브런치 앱에 접속 했는데 저 글귀가 뜨면 심박수는 빨라집니다. 겁이나거든요. 글이 마지막 수정 후의 상태로 남아있으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최악의 사태는 그 전의 상태로 남아있을때 입니다.


심지어는 저장을 했는데 그 전의 상태면..... 공들여 쓴 글인데 다 어디로 가버린 것이니...




저는 글을 계획을 세워 놓고 쓰지 않습니다. 그냥 주제만 잡아놓고 쭈욱 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써놓고 날리면 다시는 같은 글을 쓸 수 없습니다.


그렇게 제 순간의 창작물 두 개가 죽은 적이 있습니다. 누굴 탓하겠어요. 백업 안 해둔 제 탓이죠...

매거진의 이전글 여느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