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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느Yonu Jul 28. 2021

달콤한 인생


"학생들은 민증검사 받고가요"

나는 짐짓 우쭐하며 민증을 꺼내들었다.


꿈이었다.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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