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Huh Oooh Juk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느Yonu Sep 17. 2022

65분 간의 일탈, 방탈출


방탈출 게임을 좋아한다. 보통 방탈출은 60여분 정도 이뤄지는데, 이 동안 다른 세계에 잠시 가있는 듯한 그 기분이 좋다. 현실은 잠깐 잊고, 방탈출이라는 테마에 파묻히는 기분?


게다가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내게, 해리포터 테마가 있다는 신촌 더 클루 프리미엄점은 반가움 그 자체였다.


해리포터 때문에 영국 북부에서 다시 런던으로 날아가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방문한 적도 있다.


신촌 더 클루에는 슬리데린, 레번클로, 후플푸프 세 가지 테마가 있다. 나와 친구는 슬리데린을 골랐다.



각 기숙사에 맞게 마법 망토도 주고, 방탈출을 플레이하는 동안 입고 있을 수 있어 몰입감은 배가 됐다.



내부에서 신발을 갈아신었는데 꽤 편했다.


방탈출은 힌트를 제공하는데, 이 곳은 힌트가 무제한이었다. 대신 5분 간격.


그렇게 65분간 나와 친구는 호그와트 슬리데린 학생이 되어 잠시간의 현실 도피(?)를 즐길 수 있었다.


신촌 더 클루 프리미엄점은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조금 있는데 막상 플레이 하다보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자물쇠로만 가득 채워진 저렴이 방탈출 게임들이 있는 반면, 이곳은 자물쇠와 장치가 함께 있어 몰입감이 더했다.


방탈출은 제법 취미층이 두터운 하나의 문화가 됐다. LG는 아예 방탈출 테마로 이벤트도 한다.


어른들의 건전한 취미 방탈출, 퀴즈 풀기를 좋아하고, 탐정이 되길 즐긴다면 언제든 추천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홀로 보내는 추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