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Huh Oooh Juk

순대를 사게 만든 우리 선장님

by 여느Yonu


회사원의 삶은 고달프다. 오늘도 개인 면담 후 우리는 모여 불만을 토로했다. 아무래도, 새로 오신 선장님이 우리를 너무 몰아세우고 있다.


오늘 선장님의 훈화 말씀은 가슴을 후벼 파듯 아프게 다가왔다.


체중 조절 중인데 퇴근길 순대를 사들고 왔다.


회사원의 삶은 고달프다.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든다. 어차피 오래 살 생각 따윈 없는데 내가 내 삶의 남은 날들을 너무 아득바득 나를 괴롭히며 사는 건 아닐까 하는.


내 인생아, 내가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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