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가 없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의지력보다 더 중요한 것

by 요니

1월 1일이 되면 굳은 결심을 한다. 올해는 꼭 다이어트, 책 10권 읽기, 금연하기 등등 꼭 성공 하자. 마음을 굳게 먹었으니 이번엔 할 수 있을 것 같다. 목표 리스트를 쭉 적는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결심한 하루는 기세 등등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목표는 없어지고 열정은 수그러든다. 금방 이런 생각을 한다.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 할까?'
'내가 원래 그렇지 뭐'.


의지 없는 나를 탓하고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목표를 정하는 건 좋았다. 결과를 믿는 것 역시 좋았다. 어디서 잘못된 걸까? 내 의지가 정말 문제 일까? 아니다. 의지란 감정은 죄가 없다. 감정이란 원래 제멋대로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에는 감정과 이성이 공존한다. 냉철하고 올바른 생각을 하는 이성과 제멋대로에 시시각각 충동적인 감성이 존재한다. 어느 한 가지만 있는 사람은 없다. 사람이 변할 때는 이성과 감성은 항상 양극에

서 싸운다. 결심과 행동은 이성적인 것이지만 귀찮음과 의구심이라는 감정이 먼저 선수친다.



성장은 의지가 아닌 시스템


내가 좋아하는 일,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의지에 모든 것을 맡기면 안 된다. 이성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대신 우리 몸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시스템이란 습관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꾸준히 반복하여 감정에 거치지 않을 정도로 단련시키는 것이다.



시스템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나는 진심으로 그 일을 하고 싶은 걸까?


시스템을 만들기 전에 감정에게 한 가지 물어보자. 나는 진심으로 그 일을 하고 싶은 걸까? 남들의 시선 때문에, 남들도 그렇게 하니까 하는 게 아닐까? 아니면 우연한 광고 하나가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인식시킨 건지도 모른다. 다이어트를 시작했지만 정말 내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변하기를 바라는 걸까? 아니면 남들도 하니까 그냥 해야 할 것 같아서 하는 걸까? 유튜버가 돈을 잘 번다고 하는데 유튜버를 해야 할까? 생각보다 우리는 남들의 생각에 많은 영향을 받고 산다. 내 인생의 중요도보다 남의 의견에 더 쉽게 좌우된다. 그래서 쉽게 시작하고 포기한다. 포기해도 쉽게 수긍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니 자신에게 한 번만 더 물어보자. 내가 진정으로 그 일을 하고 싶은지 말이다. 좀 더 자신에게 솔직하게 물어보고 답해보자. 글로 써보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우연히 발견할 수 도 아니면 오랜 기간 동안 잠들어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먼저 찾으려는 노력없이 이유는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2) 작게 시작하기


시작에 성공했다면 이제 루틴을 만들 때다. 시작은 보잘것없고 미미한 게 훨씬 좋다. 매일 할 수 있을 정도로 사소한 것들로 정하자. 단기간에만 힘을 발휘하는 전력질주는 좋지 않다. 남들을 의식하지 말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모든 식사를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는 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글쓰기를 시작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하루에 3시간 이상 글을 매일 쓴다는 건 힘들다. 아주 작게 시작하기는 모든 것을 쉽게 만들며 꾸준함을 만든다. 작은 것들이 모여 큰 것을 만든다. 처음부터 큰 결과를 만들어 놓을 순 없다. 아주 작게 시작하자.



3) 꾸준히 그리고 천천히 고치기


우선 목표를 정하고 시작했다만 자신의 페이스대로 속도를 유지하는 건 더더욱 중요하다. 남들이 뛴다고 자신의 페이스를 잊고 같이 뛰면 안 된다. 나의 호흡과 남의 호흡은 다르다. 내가 보기에는 남들이 전력 질주하는 것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걷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마라톤 선수들은 자신의 페이스대로 뛰는 거지만 나에겐 전력질주처럼 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사람마다 다 다르다. 페이스는 빨라 보이기도 하고 늦어 보이기도 하다. 그 보다 더 필요한 건 지속성, 의식 있는 꾸준함이다. 진심으로 그 일을 하고 싶다고 믿고 묵묵히 걷는 힘이다.




[질문 하나]

Q. 진심으로 변하고 싶은 습관 한 가지를 생각해봅시다. 아주 작아도 되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되는 것이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건 자신이 평생 가지고 가도 괜찮을 습관과 그 이유를 스스로 정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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