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행복하면 참 좋겠다. 그렇지만 그런 상태에 이르기까지는 지난한 노력과 정신적 수행이 필요할 것이다. 그게 쉬웠다면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도 지금처럼 크지 않고, 우울증 환자도 거의 없을 것이다.
나는 행복에 취하는 방법이 관심이 많다. 찾은 방법 중 하나는 주변에 행복해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다. 꼭 친구일 필요도 없다. 그저 지금 내 시야 안에서 행복해 보이고 웃음꽃을 피우는 사람을 보면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친한 친구들에게 나는 ‘자랑해줘’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게 등수든, 소비든, 성취든간에 그들이 자랑하는 것이 듣고 싶을 때가 있다. 그들이 기뻐하는 감정을 생생하게 느끼게 되면 나도 덩달아 기뻐지기 때문이다. 자랑도 하고 싶은 때가 있다. 기분이 고조된 기분 좋은 바로 그때! 그 감정을 나도 공유받고 싶은 것이다.
하물며 어린 아동들도, 내가 본 5-10세들도 내가 웃으면 따라 웃는다. 단순한 모방 행동일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표정을 보면 진짜로 행복해하는 것처럼 보인다.
밝은 사람의 에너지를 좋아하는 이유일까? 하품이 전염된다는 말처럼, 행복감도 전염되는 것 같다.